국내 천적시장의 80%를 점유해온 ‘세실’이 우리나라 농자재 최대 기업인 (주)동부한농으로 인수·합병(M&A)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실의 최대주주인 NH애그리먼트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농협PEF)는 세실 지분 70.92%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동부한농이 우선협상 자격을 획득했다.이에 따라 세실의 인수를 위한 금액산정 등 세부협상 진행만을 남겨둔 상태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농협의 세실 지분 인수 가치가 150억원에 달한 점을 감안해 동부한농의 인수금액은 2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부한농의 세실 인수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세실의 정부 보조금 횡령 등으로 증시에서 퇴출되기 전까지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0억원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실은 천적시장에서, 동부한농은 미생물농약 선두주자업체로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생물학적병해충방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포돼 있다.생물학적병해충방제사업은 천적과 미생물농약 지원 사업이 핵심으로 당초 천적은 2005년 1월부터 시작돼 2013년까지 2만ha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아래 추진돼 왔다. 미생물농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계
친환경농자재 및 4종복비 생산업체인 ㈜오더스는 중국 상해에서 3월 16~18일까지 개최된 ‘CAC 2011’(12th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참가해 해외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주)오더스는 2009년 이래 3년 연속 참가해 중국 현지 업체를 비롯한 해외업체 100여 개의 회사와 상담을 가졌으며, 전시회 후 전시포 진행 및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해 상당한 수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오더스는 2006년 이래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 작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 등의 식물영양자재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 등 해외 수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도 저장 유통시 변질이 쉬운 문제점을 개선한 ‘살균패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1일 살균력이 강한 아황산가스 농도를 지속시켜 저장 중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살균패드를 개발, 최근 농가현장실증 평가를 통해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이 살균패드는 부패방지 기능 뿐 아니라 포도 알이 송이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생리적 작용에도 작용해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천안 포도농가에서 실시된 현장 평가에서 ‘거봉’에 살균패드를 적용한 결과 무처리에 비해 부패율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30~40% 이상의 부가적 가치를 올릴 것으로 평가됐다.
특성·용도·효과 무시…모두 같은 제품 오인 친환경농업의 필수자재로 꼽히는 미생물제제는 토양개량과 작물의 성장 촉진 및 품질향상, 병해충 감소, 저장성 향상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사료나 물 등에 섞어 가축에 먹이거나 악취제거용으로 미생물제제가 각광받기도 한다. 최근 구제역 매몰지에서는 사체분해 촉진과 유해가스, 병원균 발생 억제 방안으로 미생물제제를 투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미생물제제는 이 처럼 친환경농자재산업을 이끄는 주요 원료이자 자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생물제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가운데 사람에 유용한 광합성세균, 효모균, 유산균, 방선균 등 80여종의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에 근간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농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미생물제제 제품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2조원 대에 이르는 국내 비료와 농약시장에서 미생물제제 제품이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100분에 1인 200억원 대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정부의 친환경농업 육성 의지를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미생물제
다원화된 친환경 인증제도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인증에 관한 법률’로 통합·일원화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친환경농업육성법(친환경농산물), 식품산업진흥법(유기가공식품) 및 수산물품질관리법(친환경수산물)으로 분산돼 운용되고 있는 친환경관련 인증제도를 통합하고 인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친환경농업육성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30일까지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현재 친환경 인증에 참여하는 비율은 친환경농산물은 약 15%, 유기가공업체 약 300군데, 친환경 수산물은 29군데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친환경 인증대상을 비식용 유기가공품으로 확대하고 인증기관 및 인증사업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수입유기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인증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친환경농업육성법’으로 법명 개정 및 유기식품의 생산, 판매, 관리 강화 △인증제품 관리의무 및 부정행위 규정 강화 △유기식품인증의 부실 예방과 유효기간설정(5년) 등으로 준수사항 및 지정취소 규정 신설 △수입유기식품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및 외국과의 동등성 인증근거 신설 △유기농어업용자재에 대한 공시 및 품질인증제도를 법령에 근거한 구체화 등이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용리 소재 (주)오더스(대표이사 조영복)가 1억원 상당의 친환경유기농자재와 복합비료를 농가에 환원키로 하고 충북 음성군에 제품을 기탁했다.조영복 대표는 지난 14일 음성군청 군수실에서 이필용 군수에게 (주)오더스의 인기 제품인 ‘오델리켈프’, ‘도보겐파워’, ‘바이오닥터’ 등 3종의 제품 환원서를 전달하고 이날 음성군내 9개 면(음성읍 포함)에 배송을 마쳤다.조영복 대표는 이날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운 지역 농민들과 애로를 함께 하기 위해 이번 환원사업을 결심했다”며 “2002년부터 음성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항상 지역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필용 군수는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수박, 음성인삼 유통센터 건립 등 음성군에서의 농정은 다른 군정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주)오더스의 이번 기증이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연학 농협음성군지부장은 “지난해 동해로 피해를 많이 본 복숭아 농가와 화훼단지, 명품쌀 단지 등에 (주)오더스의 제품을 전달토록 했다”며 “이번 환원사업은 농가들이 사용하기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주)오더스는 지난 1999년 7월 (주)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쌀 생산단지의 경영비 감축방안으로 ‘포트식 육묘 기계이앙’ 방법을 제시했다.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포트식 육묘 기계이앙’은 채소육묘처럼 포트육묘상자에 볍씨를 구당 2~3개씩 파종한 후 40~50일후에 전용기로 이앙하는 방법으로 현재 농가가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볍씨가 상자당 40∼50g으로 80%정도 절감되고 상토량도 50% 적게 소요된다. 또 포기수도 ㎡당 40∼50주로 일반재배보다 40% 적고 투입되는 농자재 비용 및 노동력 역시 10%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큰묘를 이앙함으로써 이앙 직후 초기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우수해 유기농 쌀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친환경농법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포트 전용이앙기의 국산화가 시급하고 농기계 개발이전 단계에서는 수입 기기에 대해서 친환경단지 보급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이 80%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에 이어 ‘품질인증제도’가 도입되고 공시 및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농약관리법이나 비료관리법에 따른 등록·신고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해진다. 국회는 지난달 18일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사후관리 강화 등을 담은 ‘친환경농업육성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인 올해 8월 말부터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개정 법안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이 유기농산물의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 그 제품의 명칭, 주성분명, 함량 및 사용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공시하고 효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인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농식품부 장관은 공시 및 품질인증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자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토록 하고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 5년 동안 유효하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지정 취소나 6개월 이내 업무가 정지된다.또 친환경유기농자재 공시·품질인증을 받으려면 시험성적서 등 서류를 갖춰 인증기관에 신청해야 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3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특히 공시 또는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포장·용기 등에 도형 또는 문자로 친환경유기농자재임을 표시할 수 있
곤충이 천적, 화분매개, 사료용으로 농업에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애완, 학습, 관광, 식·의약, 환경 등 비농업 분야에서까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농촌진흥청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 제4호에 따르면 곤충은 ‘해충’이 아닌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미개발 ‘생물자원’으로서 쓰임새와 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특히 친환경농업의 숨은 일꾼 ‘으뜸애꽃노린재’, 애완동물의 영양식 ‘귀뚜라미’, 애완곤충 ‘장수풍뎅이’, 축제의 주연 ‘나비’, 자연의 청소부 ‘동애등에’, 피부과 의사 ‘파리애벌레’ 등 다양하다.또 우리 선조들은 곤충을 민간약재로 써왔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는 95종의 약용곤충이 소개되고 있으며, 프랑스도 100여종의 곤충에서 추출한 물질로 기능성 신약의 소재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최근에는 인간보다 탁월한 곤충의 감각기능과 신체구조, 행동습성 등을 의학, 구조물 등의 분야에 접목한 생체모방공학(Biomimetics)으로까지 곤충의 활용범위가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다만 우리나라는 곤충산업의 후발주자로 곤충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국내 유용곤충의 종류, 생태정보의 DB
친환경농자재 판매가격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인상 요인에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가 우수 친환경농자재를 적정가격에 공급하고 지역 업체 제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전남도내 155개 생산업체의 판매 희망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달 17일까지 10여일간 전 시·군을 통해 도내 친환경농자재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원료대, 제조비, 유통비 등을 기초로 업체에서 산정한 판매 희망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품별로 원료와, 희석배수 등 제조방법과 특성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였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이하로 판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벼 친환경 잡초 제거에 90% 이상 사용하는 왕우렁이의 경우 나주 선인촌우렁이 양식장 등 83개 업체에서 새끼우렁이는 1㎏(1000개)당 평균 1만원, 큰우렁이는 1㎏당 5000원선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병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하는 목·죽초액은 담양 송재바이오텍(주) 등 5개 업체에서 1ℓ당 평균 2500원, 왕초액은 1ℓ당 3000원 선의 판매가격을 보였다. 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라 가격차이를 보였
천적산업의 대명사인 세실이 끝내 증권시장에서 퇴출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는 지난 10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세실의 상장을 폐지하고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발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3년여만에 퇴출된 세실과 정부의 천적사업 지원사업의 중단이 맞물려 천적산업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목록공시 포함되면서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자재로 자리매김했던 천적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친환경농업계의 바람이다.
정부는 친환경농업이 녹색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3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2011∼2015년)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5년간 총 4조4600억원을 투자해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율을 12%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특히 2010년 5505억원 규모인 유기농식품산업 규모를 2015년까지 4배에 가까운 2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기농 특화단지는 50개까지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학비료·농약의 사용량을 매년 3% 이상 감축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2차 계획과 구분되는 제3차 5개년 계획의 특징으로 1차 산업(생산)의 한계를 벗어나 친환경농업의 영역 확장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반구축을 제시했다. 생산기반 조성 위주의 사업에서 가공 및 농자재 등을 포함하는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지 중심의 농산물 유통 체제는 생협 및 전문유통업체 등 소비지 중심의 지원체계까지 확대해 나가고 환경친화적인 농업자원 관리를 통해 농업과 환경의 조화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가공 및 농자재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산·학·연·관 파트너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신원택. 이하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임주혁 전무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 ‘제63회 정기총회’에서 협동조합 유공자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임주혁 전무는 농촌진흥청 농약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이후 동양화학 및 노바티스에서 대전·충남지점장과 전북지점장을 역임했으며, 이어서 신젠타코리아에서 근무, 마케팅부 이사로 퇴임했다. 2010년 12월부터 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에서 전무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12월부터 전국작물보호제협동조합 실무이사협의회에서 회장직도 맡고 있다. 임주혁 전무의 이번 장관상은 심각한 사업 침체 위기에서, 지난 14년간 이사장을 성실히 보좌하면서 단결 역량을 발휘하고, 투명한 회계 관리와 혁신적인 공동사업으로 안정적 매출과 이익을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데 공로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임주혁 전무는 “조합에서 성실히 사업하시는 우리 조합원님들과 조합 임원님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성심과 최선을 다해 조합 발전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63회 정기총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주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는 환경 대변화,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은 그간의 핵심사업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혁신방안의 핵심내용인‘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기술로 핵심 농업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육종 목표에 맞는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발굴하는‘디지털육종’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