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안전사고 사전 방지를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안전 대책시설 정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관리 중인 농업용 저수지 3,428개소를 포함한 농업생산기반시설 14,476개소에 대한 분기별 안전 점검으로 위험 요소, 보완사항 등을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펜스, 인명구조함, CCTV 설치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점의 안전 대책시설 정비 및 설치 확대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하여, 작년부터 안전대책시설 예산을 4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증액하였고, ‘23년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통한 CCTV 추가 설치(492대, 254억 원)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사고 위험 요소의 사전 방지에 중점을 두었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 선도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삶터,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멜론, 수박 등 박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황화바이러스 3종을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ABYV-황화-멜론 ▲CABYV-괴사-수박 ▲CCYV-퇴록-멜론 우리나라에서 박과 작물에 황화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MABYV), 담배가루이 매개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등 3종이 알려져 있다.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박과 작물 잎이 노랗게 변하고 괴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멜론은 그물 무늬 형성이 잘 안 되고 생육이 불량해진다. 수박의 생육도 나빠져 정상 수박보다 무게가 0.5~1kg 감소하는 등 피해가 생긴다. 이들 바이러스는 저마다 전염 매개충이 다르므로 3종의 바이러스를 구별해 매개충 방제 약제도 달리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감염 증상이 비슷하고 눈으로 봐서는 구별하기 어려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유전자 검사로 정밀진단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방식을 이용해 바이러스 3종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진단하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계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반려견의 건강한 성장과 노후를 위해 챙겨야 할 생애주기별 영양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지정됐으며, 반려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유기견 보호, 입양을 권장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반려견의 생애주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만 2세 미만을 자견(강아지), 약 만 2~6세를 성견(성장이 완료된 개), 약 7세 이상을 노령견으로 나눈다. 자견 시기에는 모든 성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 골격과 근육이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고에너지 먹이를 주고, 단백질과 미네랄 공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만,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이고, 소화효소 분비가 적고 활성이 낮아 한 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주기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먹이를 여러 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성견은 자견일 때 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성장은 마친 시기다. 체중 1kg당 상대적인 에너지 요구 수준은 자견일 때보다 낮으므로 이를 고려한 개체별 영양소 요구량을 공급해야 영양 과잉으로 인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서효원)과 LS엠트론(주)(대표 신재호)은 노지 스마트농업을 위한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개발과 농업 현장 확산을 위해 21일 국립식량과학원 본원(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과 LS엠트론은 ▲노지 스마트농업 현장 확산을 위한 농작업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실증 ▲노지 자율주행 농기계 적용을 위한 작물 시험연구 결과 공동 활용 ▲협약기관 간 기술지원 및 자문, 장비의 공동 활용, 정보교류 등 3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LS엠트론은 농업용 트랙터를 제조해 세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 국제적 농기계 회사로 최근에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해 정밀 물관리, 병해충 예찰, 드론 방제 등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6가지 특허기술을 통합관제시스템에 하나로 묶어 민간 업체에 기술이전 한 사례가 있다. 통합관제시스템은 노지 스마트농업을 위한 개별기술(물관리, 방제, 잡초 관리 등)을 통합하여 원거리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에 씨뿌림(파종), 흙갈이(경운),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부착기를 적용해 통합관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월 20일(월) 오후, 충청남도 논산에 소재한 수출용 딸기 생산농가와 선별시설을 방문하고, 딸기 생산자 및 수출업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딸기는 우리나라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이끄는 대표품목으로 국산 품종보급률이 97.8%에 이르고,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11%로 수출 성장세가 높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출 주력품목으로 집중육성 하고 있다. 충청남도 논산은 국내 딸기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딸기 주산지로, 그동안 우리나라 딸기 수출을 주도했던 매향 품종을 비롯해 국내 재배 점유율 82.1% 달하는 설향 품종이 탄생한 곳이다. 최근에는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등 수출 유망 신품종이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먼저 충청남도 논산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품종인 킹스베리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딸기 작황 및 출하 가격 등 생산․수출 동향을 살폈다. 올해 딸기는 1~2월 기상여건 악화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생육 초기인 작년 10월부터 연말까지 작황이 양호했던 영향 등으로 3월 2주차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한 33.3백만 불을 기록 중이다. 정황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식품 수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스마트팜의 원리와 작물의 성장 과정을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 ‘수직농장 가보자고-!’의 시범운영을 거쳐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주요 시설인 ‘수직농장’을 통해 미래 농업을 소개하고,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수직농장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년내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이다. 식물 생장에 필요한 양분은 흙 대신 영양혼합액(양액)으로 공급하며 빛은 인공광(LED)으로 재배한다. ‘수직농장 가보자고-!’는 수직농장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들을 직접 경험해보며, 수직농장의 원리와 작물의 성장 단계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체험활동이다. 체험 작물은 상추이며 로메인, 버터헤드 등 유럽형 상추를 활용해 ▲파종 체험(씨뿌리기), ▲이식 체험(어린모로 수경재배 화분을 만드는 옮겨심기), ▲수확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연령별로 제공되는 수직농장 활동지를 통해 가로세로 농업 퀴즈, O/X 퀴즈 등을 풀어보며 농업에 대하여 세밀히 탐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수직농장에서 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영농 준비와 함께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아 필요한 만큼만 비료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 따라 공익직불제 참여 농가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화학비료를 사용해 농경지가 토양 화학성분 기준에 맞도록 관리해야 한다. 비료사용처방서는 퇴비와 비료를 사용하기 전 농경지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해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비료사용처방서를 보면 작물 재배 기간 동안 필요한 질소, 인산, 칼리질 비료량과 퇴비 사용량 등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비료 사용기준이 없었던 모시풀 비료량을 새로 설정해 현재 227작물의 비료사용처방서를 흙토람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2022년 재배시험과 농가 양분관리를 조사해 비름, 브로콜리, 수수, 수단그라스,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뽕나무 등 7작물의 비료 사용기준을 보완했다. 비료 사용기준을 설정한 모시풀과 비름 등 8작물의 경우, 비료 추천량을 적용하면 비료 사용량을 평균 31%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남 영광군 백수읍 모시풀 재배 농가에서 비료 사용기준 설정을 위한 실증시험을 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배, 복숭아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는 인공수분과 약제 방제 등 농작업의 기준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마다 배와 복숭아의 꽃 피는 시기를 예측한다. 분석 결과, 올해 배꽃(‘신고’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는 울산광역시 4월 3일, 전남 나주 4월 7일, 충남 천안 4월 18일경으로 평년보다 2~9일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배꽃 ▲복숭아꽃 복숭아꽃(‘유명’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북 청도 4월 3일, 전북 전주 4월 9일, 강원 춘천 4월 21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최대 10일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과일나무 꽃눈은 3월 기온이 높으면 발육이 빨라지는데 발육이 빠른 꽃눈은 4월 초 찾아오는 꽃샘추위 때 피해를 보기 쉽다. 올해는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기에 저온 피해에 더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농가가 이상기상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fruit.nihhs.go.kr →이상기상범위)’을 통해 앞으로 3일(예측)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영과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러-우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으로 우리 국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각에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맞서 불철주야 방역에 애쓰고 계시는 축산농가와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5월 국민의 여망을 담아 출범한 윤석열정부는 향후 5년간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비전으로 삼고, 식량안보, 농업혁신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농정목표를 새롭게 정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농업인의 어려움을 줄여드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에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토끼띠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풍요로움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풍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 애쓰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협, 고령화와 지역소멸, 탄소중립 실현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임계점에 도달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농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하여 스마트농업으로 진화하고 있고, 생명공학과 푸드테크는 농업의 영역을 한층 넓혀주었습니다. 농촌으로 돌아오는 청년농업인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대응하여 2023년 새해는 스마트하고 매력적인 농업·농촌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