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쓴맛이 적고 조리한 뒤에도 버섯 고유의 색과 모양이 잘 유지되는 느티만가닥버섯 새 품종 ‘백마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생산하는 데 10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백일송이’로 불린다. 힙시지프레놀(Hypsiziprenol) 등과 같은 유용 물질을 함유해 항종양·항진균 기능성을 지녔다. 하지만 버섯 품목 가운데 약 2%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버섯이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새로 개발한 ‘백마루’는 하얀색 품종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하늘’의 순우리말인 ‘마루’를 따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수출을 증가시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동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버섯처럼 버섯 고유의 갓과 대, 주름살의 형태가 조리 뒤에도 으깨짐 없이 잘 유지된다. 맛도 일반 갈색 느티만가닥버섯보다 쓰지 않아 버섯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농가에서 현장 실증 중이며, 올해 하반기 기술 이전을 마치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마루’는 기존 하얀색 품종의 재배적 안정성은 유지하고 낮은 생산성은 보완하기 위해 갈색 품종과 흰색 품종을 교잡한 뒤 다시 흰색 품종과 교잡하는
농협경제지주가 농우바이오 대표공모를 강행하면서 농우 바이오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 농우바이오지부는 1월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상의 노사 조정 과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총파업 진행을 위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우바이오지부는 임금협상의 결렬과 더불어 농협중앙회장의 계열사 인사횡포에 맞서 총파업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농우바이오는 대한민국 농산물 종자산업에서 시장점유율 24%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 2014년 농협에 인수∙합병되어 지금은 농협경제지주 계열사로 편입되어 있다. 농협 내 속한 24개 계열사 모든 경영진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21년도 임원추천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노조와 심각한 갈등을 야기 시키고 있다. 특히 농우바이오의 경우 산업의 특성상 농산물 수급과 관련해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그동안 철저히 전문가 중심의 경영진을 내정해왔다. 농우바이오 지부는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과 장철훈 농업경제지주 대표는 제왕적 인사 권력을 낙하산 인사로 마구 휘두르고 있다.”며 “전문성은 고사하고 산업과 관련 없는 인물들로 마구잡이식 인사를 시행하며 농업농촌 현장에 발생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에서 개발한 밭작물 종자 9작물 26품종을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축협 등 기관을 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종자신청은 1월 18일(월)부터 2월 10일(수)까지 가까운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고, 3월부터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료용옥수수를 제외한 모든 종자는 미소독 상태로 보급된다. 신청대상 작물은 콩(백태, 서목태, 서리태), 팥, 조, 수수, 기장, 참깨, 들깨, 땅콩, 사료용옥수수이다. 콩은 조생종으로 ‘두루올’과 ‘강일’ 품종이 있으며, 다수확 품종으로는 ‘대찬’, ‘대풍2호’, ‘선풍’, ‘평원’이 있다. 속이 녹색인 검정콩은 ‘청자4호’와 ‘청자5호’, 쥐눈이콩인 ‘소청자’가 있다. 특히 ‘청자5호’는 모양과 크기가 기존의 서리태와 비슷하면서 수량성이 높아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이색적인 콩으로는 겉과 속이 모두 녹색인 ‘청미인’ 품종으로 혼반용 및 떡소용으로 사용되고, ‘미소’는 비린맛이 없어 두유나 콩국수에 적합한 품종이다. ‘남풍찰’ 수수는 중생종 찰수수로 쓰러짐과 재해에 강하며 수량성이 높다. ‘금실찰’ 기장은 중생종 찰기장으로 금색 종실이며 쓰러짐에 강하다. 들깨…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샐러드 채소 시장을 겨냥해 고품질 유럽종 상추 종자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팜한농이 이번에 선보이는 유럽종 상추는 바스프(BASF)의 글로벌 종자 브랜드인 누넴(Nunhems®)의 그린글레이스, 멀티그린1, 멀티레드54, 바티머, 솔마, 씸블, 찰스, 큐오레, 테이데, 피델 등 총 10개 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샐러드 및 쌈 겸용 품종으로 하우스∙노지재배부터 식물공장∙수경재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더위와 병해충에 강해 고온기 재배도 안정적이다. 시설재배에서 많이 발생하는 노균병과 진딧물에 강하고 여름철 상추 재배 시 문제가 되는 추대나 팁번(tip burn, 잎의 끝이 썩거나 말라 죽는 현상)도 적다. 재배가 쉽고 품질이 우수해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채식 인구도 늘면서 샐러드 채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신선편이 과일∙채소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팜한농은 앞으로 소비자
팜한농이 재배안정성∙상품성 우수한 진녹색 프리미엄 씨 없는 수박인 씨드리스그린프라임수박을 선보인다. ‘씨드리스그린프라임수박’은 기존 씨 없는 수박의 단점을 개선한 신품종 수박이다. 기존 씨 없는 수박 재배 시 많이 발생하는 발아 불량, 불량주 발생률 등이 일반 수박 수준으로 개선되어 재배안정성이 크게 좋아졌다. 불량주 발생이 크게 줄면서 하우스 1동당 수확 개체수가 많아져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가 시험재배 결과 손수정이나 벌수정도 모두 안정적으로 수정이 이뤄졌고, 세력이 안정되어 암꽃 발생이 균일하고 착과율이 우수해 동일한 환경에서 대비 품종보다 5일 일찍 착과가 완료됐다. 특히 기존 씨 없는 수박의 육질이 다소 무른데 비해 ‘씨드리스그린프라임수박’은 육질이 치밀하여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다. 또한 과피가 매우 얇아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기존 씨 없는 수박에서 자주 나타나는 쭉정이 씨앗도 현저히 적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표 종자기업 농우바이오에서 출시한 더하드 토마토가 농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전북 익산시 용동면 구산리 일대에서 30년 동안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섭 농가(61)는 부여세도토마토조합의 금강계하 작목반 소속으로 하우스 16동(약 3,200평)을 일구고 있는 지역 대표 토마토 농가다. 농사의 시작은 품종 선택 김영섭 농가는 “토마토 농사의 시작은 우선 고품질 토마토 종자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몇 년 전부터 농우바이오 토마토 종자를 재배해왔는데, 올해부터 농우바이오에서 새로 출시된 ‘더하드’라는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도 미니찰, TY하이큐 등의 농우바이오 품종을 즐겨 심었는데, 꼭지빠짐, 수량성, 과 크기 등의 측면에서 ‘더하드’ 품종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더하드’는 농우바이오 대추방울토마토 신품종으로 타 품종 대비 대과종이며, 더운 여름에도 단단하여 경도가 좋다. 특히, 신선도 측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꼭지 빠짐이 현저하게 덜해 보기에도 신선해 보인다. 과 크기를 선별하는 선별기를 거쳐도 꼭지 빠짐이 없었는데, 이는 시세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꼭지가 신선한 토마토는 시세도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해 생산한 벼, 밭작물 등 식량작물 우수종자 정기분양을 1월 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1차 분양은 지방농촌진흥기관 활용분에 한해 1월 6일부터 20일까지 신청 받고 1월 말 확정한 후 무상 분양한다. 2차 분양은 1차 분양 후 남은 수량에 한해 일반 농가의 신청을 받아 2월 이후 유상 분양한다. 종자분양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 신품종 종자분양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 받아 이뤄진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새로 육성한 우량품종이나 조속한 보급이 필요한 품종에 대해 종자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 홍보 및 확산을 위한 신품종 비교 전시포 및 자체 증식포 운영, 신기술보급시범사업 등의 경우 우선적으로 무상 분양한다. 특히 지역의 농업기술센터·RPC·재배단지가 합심하여 외래품종 대체나 지역 특산 품종화 등 지역 내 자체확산기반 조성이 필요한 경우 우선 공급하여 품종 전환 및 신품종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험 연구용을 제외한 식량작물 종자의 분양 창구를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로 일원화하여 종자 신청과 분양 및 분양 종자의 사후 관리(모니터링)를 실시
팜한농이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복수박(깍아 먹는 수박)’ 품종을 이달부터 전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약 615만 가구로 전체 2034만여 가구의 30.2%를 차지했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복수박’은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나와 1인 가구나 핵가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5월 신젠타코리아 종자의 국내 독점 공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채소∙옥수수 종자 등 13개 작물 53개 품종 판매를 시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했다.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복수박’도 신젠타코리아에서 공급받아 팜한농에서 유통하는 품종이다. 1989년 서울종묘에서 출시된 이후 30년 이상 판매되어 온 소형계 수박의 원조인 ‘복수박’은 타원형에 표피가 선명하고,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1줄기에 2~3kg의 과가 2개 이상 착과되고 재배 안정성은 뛰어나 재배 농가 사이에서도 인기다. 팜한농 종자 특수영업팀 심재호 팀장은 “‘복수박’처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
동오시드㈜가 우수한 품종의 수박 종자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오시드㈜는 최근 ‘흑피 씨 없는 수박’과 ‘저온기 수박 호랑이꿀’을 출시하고 품종의 우수함을 적극 홍보했다. 육질은 아삭아삭! 당도는 벌꿀같아! ‘흑피 씨 없는 수박’은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우수한 고품질 씨 없는 수박으로, 최근 전문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대형 유통마트에 납품 중이다. 씨 없는 수박은 내열성·내수성이 뛰어나 폭염과 폭우에도 쉽게 과육이 무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장마철에 당도가 낮아지고 품질이 저하되는 수박의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악한 산간 지방에서도 최고품질 가능 여름 대표 과채류인 ‘수박’을 저온기에도 재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저온기 수박 호랑이꿀’도 동오시드㈜의 2021년 중점 제품이다. ‘저온기 수박 호랑이꿀’은 수박 재배 가능 시기를 늘리고 지역을 넓힘으로써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이끌기 위해 개발됐다. 서늘한 기후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고지대나 산간지방에서도 고품질의 과수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지난 몇 년 간 해발 고도 3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수박에 대한 소비자…
오는 2024년까지 세계채소센터(Worldveg)의 모든 종자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중복 보존되는 등 ‘케이(K)-방역’에 이어 ‘케이(K)-종자보존’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채소센터(Worldveg)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결 및 건강증진 등을 위해 채소유전자원을 수집‧관리‧증식‧특성평가‧분양 등을 하는 비영리 국제연구개발기구로, 1971년 설립되었으며, 본부는 대만에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2008년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받아 현재 다른 나라와 기관에서 기탁한 총 2만 7,325점의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해주며 종자보존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세계채소센터와 2008년 체결한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 협약을 지난 11월 갱신하고,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세계채소센터의 모든 유전자원 456종 6만 5,000점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장기 안전 보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차로 세계채소센터에서 18개 블랙박스에 담아 보내온 유전자원 87종 7,512점을 12월 1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에 입고 한다. 또 세계채소센터는 앞으로…
아시아종묘가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지난 12월 2일 공개했다. 아시아종묘는 20년 넘게 사용해 온 로고를 교체하기 위하여 공모전을 개최하였으며,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한 공모전에서는 조회수 23,330회를 기록하고, 총 221개의 응모작이 접수되었다. 후보작 6개에 대하여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1등에 선정된 응모작을 새로운 CI로 최종 선정하였다. 기존 로고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아 보다 심플하고 모던하게 표현된 신규 CI는 가독성과 명시성을 높이는 한편, ‘생명을 담은 씨앗을 나누는 기업’이라는 아시아종묘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 아래의 봉긋한 선과 위쪽 삼각형 모양은 각각 농업의 근본인 땅과 하늘을, 그 안쪽 연두색 세 개의 점은 씨앗에서 피어난 새싹을 의미한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신규 CI는 기존 로고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종자에 대한 전통과 미래를 향한 혁신의 의지를 담아냈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CI 리뉴얼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하여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종묘는 지난 11월 30일 발표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 출품된 43개 품종 중 8개의 우수 품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난지, 한지 겸용 6쪽 마늘 품종 ‘홍산’ 대통령상은 ‘홍산(마늘)’품종을 육성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산’마늘은 꽃피는 마늘을 이용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 최초 난지, 한지 겸용 6쪽 마늘 품종이다. 기존품종보다 바이러스에 강하여 재배하기 쉽고 수확량이 많으며, 강한 살균‧항균작용,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는 알린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페놀 화합물 함량이 기존 마늘보다 많고, 특히 인편 끝에 초록색의 클로로필 착색으로 국산 품종 인증마커로 이용이 가능하다. 세계 각지 다양한 기후에 재배적합성이 뛰어난 고품질 양배추‘대박나’ 국무총리상은 ▲아시아종묘의 ‘대박나(양배추)’와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의 ‘수황(복숭아)’품종이 선정되었다. 수출부문 수상 품종인 ‘대박나(양배추)’는 더위에 강하고, 흑부병에 민감하지 않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에 재배 적합성이 뛰어난 고품질 품종으로 2015년부터 터키, 프랑스 등 13개국, 268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아시아종묘의 대박나 양배추는 우리
우리 농업·농촌의 오랜 가치 ‘상생(相生)’에서 찾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1년 올해는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입니다. 풍요와 힘을 상징하는 소는 농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물입니다. 농업을 근본으로 삶을 이어온 우리 국민에게 소는 농기구이자, 동료이자, 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화가 이중섭이 그린 흰 소는 어딘가 다르게 보입니다. 어떤 고난이나 역경도 거침없이 헤쳐나갈 수 있는 역동적인 힘이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지친 우리에게 힘찬 기운을 전하는 것만 같습니다. 신축년, 흰 소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우리 국민과 농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 세계가 함께 고통스러운 팬데믹 시대를 건너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 당연했던 ‘일상’이 멈췄습니다. 우리 농업계도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학교가 멈추고, 졸업과 입학과 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어 친환경·화훼농가도 판로를 잃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 연이
한국 농업의 르네상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어야 실현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 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농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농산업 현장을 지켜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기후변화라는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과수화상병 같은 동식물 질병의 위협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도전과 위협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헤쳐나가야 할 때입니다. 새해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주요 과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과 정예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