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독개미(Fire ant)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식물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에서는 ‘Fire ant’를 불개미로 표현하고 있으나, ‘Fire’는 ‘불’이 아닌 ‘쏘다’의 의미이며, 국내에 ‘불개미’라는 별도의 종이 이미 분포하고 있어 ‘독개미’로 구분해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검역본부는 전했다. 독개미는 Red imported fire ant와 Tropical fire ant 2종이며, Tropical fire ant는 1996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식물의 검역과정에서 34회가 검출된 바 있다. 문제는 지난해에 7회, 올해도 3회나 검출되어 해외 독개미의 유입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검출되는 수입식물은 우드펠렛, 코코넛껍질 및 주정박 등의 수입식물 검역과정이다. ◈ Solenopsis invicta (red imported fire ant, RIFA)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남미원산이며,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더위에 지쳐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 다양한 기능성분과 많은 수분이 들어있는 무를 가까이 해보자. 무에 함유된 기능성분 중 탁월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나스투틴은 무 생장 단계 중 수확기인 8주차에 가장 많이 생성된다. 열무・무, 더위에 지친 건강회복에 효과최고 글루코나스투틴은 무, 배추,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기능성분의 하나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기능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충작용을 갖는 유용한 기능성 물질이다. 무에서 글루코나스투틴은 발아 후 1주∼3주 동안 0.34μmol/g (건조된 중량)에서 0.13 μmol/g로 감소되며, 3주 이후부터 계속 늘어 무 수확기에 접어드는 8주 정도에는 0.44 μmol/g으로 증가됐다. 무 잎에서 글루코나스투틴은 발아 후 1주∼4주 동안 0.33μmol/g (건조된 중량)에서 0.16μmol/g로 감소되며, 4주 이후부터 계속 늘어 수확기에 접어드는 8주 정도에는 0.95μmol/g으로 증가됐다. 같은 기간 무보다 잎에서 글루코나스투틴이 2배 더 높았다. 무에는 수분이 약 94%・단백질 1.1%・지방 0.1%・탄수화물 4.2%・섬유질 0.7%가 들어 있으며, 식
‘익힌 숙잠’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을 막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힌 숙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바이오응용공학부 이현태 교수 연구진과 함께 ‘익힌 숙잠’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타는 ‘흑화’를 억제하면서 피부미백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용 누드마우스에 150mJ/cm2/회의 자외선(UVB)을 이틀에 한 번씩 쪼여 주고, 다양한 색상의 고치를 짓는 누에품종의 ‘익힌 숙잠’을 매일 일정 용량으로 먹여 실험한 결과다. 색소침착형 피부질환 예방 가능성 열려 색차계를 이용한 피부 밝기도 측정결과, 연녹색 고치를 짓는 누에품종(연녹잠)으로 만든 ‘익힌 숙잠’을 먹인 실험쥐가 가장 우수한 41%의 피부밝기도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백색고치를 짓는 ‘백옥잠 익힌 숙잠’도 비교적 우수한 30%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안관찰 결과 자외선을 쪼인 실험쥐의 피부는 흑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자외선을 쬐더라도 ‘익힌 숙잠’을 지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 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사춘기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여드름 발생 원인, 여드름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의약품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최근 여드름 환자 증감 추이를 보면, 2015년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1만758명으로, 2010년 10만935명 대비 9.7% 증가하였다. 표. 연도별 건강보험 ‘여드름’ 진료인원 현황 (단위 : 명, %)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증가율 (‘10년대비’15년) 계 100,935 100,448 104,058 114,604 111,321 110,758 9.7 남성 41,047 41,536 43,588 49,030 48,182 48,967 19.3 여성 59,888 58,912 60,470 65,574 63,139 61,791 3.2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16년) 원인・형태에 따라 여드름도 달라
무는 일반적으로 뿌리색깔이 하얀 흰색 무와 뿌리에 안토시아닌이 축적된 붉은 무로 나눌 수 있는데, 붉은 무에서 안토시아닌 생합성을 조절하는 핵심유전자 ‘RsMYB1’를 찾아냈다. ‘RsMYB1’ 유전자는 안토시아닌 생합성 경로의 유전자들의 발현을 높이는 전사인자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 생성을 증진하는 효과를 지닌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을 축적하는 ‘붉은 무’를 분석해 안토시아닌 물질생성의 핵심유전자를 확인하고 식물체에서 항산화 능력을 높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이 지니고 있는 천연색소로 노란색에서 보라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깔을 나타낼 뿐 아니라, 항암, 항균, 항산화 등의 다양한 의약적 기능이 보고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첨가제 및 식품첨가제 등에 활용가치가 높은 천연물질이다. 핵심유전자를 담배와 애기장대에 도입한 결과, 안토시아닌 생합성 경로의 유전자 발현이 늘고 천연색소 안토시아닌의 생성량이 46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안토시아닌 축적이 증가된 식물체에서 노화 및 세포사멸에 주요원인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증대됨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붉은 무의 안토시아닌 생합성을 조
국내 최초로 천연물을 활용한 대상포진 치료 소재가 개발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과제로 지원한 연구로 “기존 화학합성 물질 기반의 대상포진 치료제를 대체할 담팔수 추출물로 이루어진 천연물 소재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천연물 신약개발의 활로를 개척하고 천연물 소재의 재배단지 구축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국내 식물자원을 활용한 대상포진(만성감염 허피스 바이러스*) 치료소재 개발 연구를 지원하였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경희대학교 강세찬 교수 연구팀에 의하면 기존의 대상포진 치료제는 화학 합성물질로 이루어져 병원균 외의 정상 인체 세포에도 작용하는 등 부작용의 우려가 커 환자에 대한 투여기간이 제한적이었으나, 천연 식물인 담팔수 추출물로 이루어진 새로운 치료제의 경우,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되어 치료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완치 시까지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담팔수는 남부 도서지역 및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로, 특히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이용되고 있으며, 자원이 풍부하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장내미생물연구단 김효진 박사 연구팀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 신장내과 문성진 교수팀은 만성 신장질환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만성 신장질환에 대한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만성 신장질환에서는 동맥경화와 혈관의 석회화를 막기 위해 철저한 칼슘 및 인의 조절이 요구되는데, 본 연구팀은 혈액 내 인 조절 기능이 탁월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별하여 그 효능을 확인 하였고, 국내 최초로 신장질환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 선별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세포 실험에서 다른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들에 비해 뛰어난 인 흡수율을 보였고, 만성 신장질환 동물 모델에서 대조군에 비해 혈중 인 농도를 22.3%, 요독 물질(indoxyl sulfate)을 39.5% 감소시키는 효능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실험방법과 결과로부터 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 sp. KCCM 11826P 균주를 이용한 고인산혈증(hyperphosphatae
농약 PLS 도입과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시행을 잘 준비해 대응하면 시판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 Q ‘농업인의 날’이라는 뜻 깊은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이 상은 개인이 아니라 협회와 전회원이 한국농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앞으로 농업인과 회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중앙회장으로 취임하신지 4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임기간동안 중점적으로 해 오신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우선은 회원의 권익보호와 협회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활동했습니다. 불합리한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회원사업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금은 정부정책에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잘못 된 점을 개선하고 협회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시판이 경쟁력을 갖고 생존하기 위해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변화를 주도 하기 위한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 해왔습니다. 그 결과 아직은 다소 부족하
국민의 의식수준 향상과 함께 시민단체 및 소비자 단체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라는 시대적인 요구가 커져가고 있다. 더불어 안전한 농약관리의 요구 또한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전면시행 된 ‘농약 PLS(Positive List System,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는 이러한 변화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다. 또한 정보통신의 발달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등의 발달로 인해 전 산업계가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다. 그러나 유독 농산업 유통업계는 아직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에 더딘 것이 현실이다. 지금은 작물보호제 산업계가 변화 되어야 할 시기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더욱 그렇다. 이들 제도의 변화는 단순한 행정업무의 변화가 아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필수불가결한 사항으로 인식해야 하며, 더불어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잘 준비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본지는 이들 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