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를 파종하고 본격적인 벼농사를 시작하는 시기가 왔다. 농업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알고 있듯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논농사 단계는 볍씨를 소독하는 일이다. 볍씨 소독이 끝나면 파종을 파고 모종을 키우고 논을 갈아 물을 대고 이앙을 한다.볍씨 소독의 주 목적은 종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을 간편하게 방제하기 위해서다. 특히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볍씨를 소독한다고 할 정도로 키다리병은 종자 감염 병해로는 대표적이다. 볍씨 소독제로는 다양한 약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과거에는 스포탁 하나면 종자원에서 보급하는 보급종이나 일반 농가에서 소독약으로 사용하는 소독제로 끝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다양한 신제품이 보급됐고 벼 키다리병이 완벽하게 방제되지 않으면서 약제들에 저항성이 생겼다는 보고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및 각 농약 제조회사들은 벼 키다리병에 대한 무수한 연구와 시험을 거듭했다. 지난 2월 농진청은 이 같은 연구의 최종판을 팜플렛으로 만들어 각 시도 기술센터 등을 통해 배포에 나섰다. 이번에 배포된 내용을 살펴보면 벼 키다리병 방제법이 꽤 까다로워졌음을 알 수 있다. 도대체 그간 벼 키다리병
아시아의 농업, 원예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됐으나 집중되는 테마가 없고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장에서 지난달 17~19일 태국원예과학협회 주최로 ‘2015 아시아 원예박람회(Horti Asia)’가 개최됐다. 주최측 추산 5000여명이 다녀간 이번 박람회는 전시 면적 8000㎡에 20개국 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배, 수확, 농업 관리, 연구개발, 관수, 수확기, 포장, 비료, 주택 시스템 및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이 소개됐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회에 나오다 보니 여러 분야를 한 공간에서 접하는 장점은 부각됐다. 하지만 중점적으로 흐르는 핵심 트렌드를 읽기에는 부족했다.전시회를 관람한 한 업계 관계자는 “2년 전에 참관했을 당시보다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 든다”며 “산업 배치가 나라별로 이뤄져 뚜렷하게 비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처럼 전시회가 축소되는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유독 네덜란드의 전시공간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전시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네널란드와 제휴한 것 아니겠냐는 평을 내놨다.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국
(주)비아이지(대표 정종상)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의 도시농인 뷰티작목반과 자매결연을 맺었다.(주)비아이지는 지난달 19일 전민동 박성권씨 비닐하우스에서 자매결연 행사를 개최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주)비아이지는 앞으로 뷰티작목반에게 최신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정보 및 신기술 교육과 실증시험을 통한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하고, 식물병 조기진단 및 대책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뷰티작목반은 (주)비아이지의 실증시험 연구용 포장 비닐하우스 1동을 지원해 현장 시험 기반을 지원해 산업체와 농민이 진심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농업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태동 북대전농협 조합장, 민병주 유성구 국회의원 한근수 보좌관, 심소명 유성구 사회복지산업국장, 설장수 유성구의원, 황성모 대전원예조합 경제상무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비아이지의 정종상 대표이사 외 10여명의 직원과 뷰티작목반원, 이웃의 전민 오이작목반 등 6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주)비아이지와 뷰티작목반의 만남은 약 13년 전 부터이다. 뷰티작목반은 그간 (주)비아이지의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포장 실증시험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특히 (주)비아이지
농자재 판매 시 과중하게 부과되는 벌금 등이 과태료로 전환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김영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은 지난달 9일 유통기한이 지난 농약을 판매시 징역이나 벌금이 주어지던 것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농약관리법 일부개정안’을 23인 의원의 이름으로 대표발의했다. 발의 내용에 따르면 판매업의 변경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등록한 사항을 변경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00만원 이하 과태료로 처벌수준을 완화키로 했다. 또 포장의 표시사항이 훼손되어 알아보기가 곤란한 농약등 또는 원제를 보관·진열 또는 판매한 경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을 때만 처벌토록 처벌요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약효 보증기간이 지난 농약을 보관·진열 또는 판매한 판매업자에 대하여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00만원 이하 과태료로 처벌수준을 낮췄다.김 의원은 대표 발의 취지에 대해 현행법은 농약의 품질향상, 유통질서의 확립 및 농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농약 제조업자·원제업자·수입업자 및 판매업자에게 관련 의무를 부과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
김병두 경기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조합원들로부터 재신임 받았다.경기농판은 3월 26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사장 불신임’ 안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 이사장을 재신임했다. 이날 85명(위임조합원 포함)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사장 불신임’에 찬성 49명, 반대 36명으로 찬성표가 많았지만 가결을 위해 필요한 투표인원의 3분의 2에는 미치지 못해 ‘불신임’이 부결됐다.
경기도내 농자재 시판상 94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병두)이 ‘이사장 불심임’ 문제로 사분오열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경기농판은 지난달 26일 정기총회 감사보고 과정에서 ‘김병두 이사장의 실정’이 불거지면서 결국 총회가 파행됐고, 이에 따라 오는 3월 26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김 이사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다.정기총회에 참석했던 복수의 조합원들에 따르면 서상원 감사는 이날 김 이사장의 △조합 방만 경영 △조합 부지 분할 매각 실패 △대손 충당금 손실 △불합리한 수수료율 등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임시총회를 소집해 처리하겠다’는 말로 서둘러 폐회를 선언하면서 결국 ‘이사장 불신임 문제’로 까지 번지고 말았다. 서 감사는 정기총회 직후 조합원들에게 김 이사장의 처신과 조합 경영에 관한 지적사항을 담아 임시총회소집동의안을 배포했다. 농자재신문이 단독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 “조합이 다수결 원칙에 의해 운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결사항이 이사장 측에 불리할 것으로 판단한 이사장과 몇몇 이사들이 의결을 회피하고 폐회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서 감사는 또 ‘고양 자유로’
◇오더스임명△기획관리팀 박병묵 전무승진△제품기획팀 정광년 이사 △기술‧마케팅팀 유순혁 이사 ◇농협케미컬발령△개발본부 이선욱 본부장 △기획본부 성재경 본부장 △기획팀 이헌수 팀장 △재무회계팀 임채서 부장 △대전관리팀 김재호 부장 ◇성보화학승진△영업본부 경북지점 김건형 부장 △연구본부 제제팀 윤기섭 차장 ◇동방아그로부장급 승진△개발팀 김민 부장 부장서리급 승진△영업팀 한만훈 △영업팀 김경환 △생산팀 김영동 △기술연구소 문창섭 △기획재무팀 최훈 △전북지점 구건회 △광주지점 김형국 △강원지점 최광덕
제3대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장으로 권옥술 (주)대유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한친농은 지난달 24일 회원사 50여 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권옥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권 신임 회장은 “한친농이 지금까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왔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고 험난할 것 같다”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저를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임무를 주시어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노력을 거듭해 회원님들로부터 ‘아 그사람 정말 우리 농업계에서 고생 많이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권 신임 회장은 또 “우리 농업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만큼 농업은 잠시라도 등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농업 발전을 위해 한친농도 발족된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회원들 모두가 힘을 합하면 아무리 FTA, DDA, TPP 등 어떤 파고가 오더라도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FTA가 위기이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중산층 이상 부유층들은 서울로 쇼핑을 오는 만큼 약 5억명의 중국 부유층에게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을 할 수 있으며 그 후방산업인 농자재산업
2015년 농약 시장은 한마디로 ‘어렵다’로 표현될 것 같다.매년 어렵다는 얘기는 있어왔지만 농협의 시장 장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금이 어려워지고 유통 재고가 20% 이상(살균제)으로 파악되면서 제조사들은 그야말로 안팎으로 목이 조여 오는 상황이다.또 지난해까지는 동부팜한농의 매출 공백으로 제조사별로 약간씩의 희비는 엇갈릴지라도 대체적인 매출 상승을 이뤄왔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동부팜한농이 올해 말 상장을 앞두고 흑자 산업인 농약 영업분야에 매진하고 있어 지난해까지의 공백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 심지어는 오히려 위기 상황 덕분에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동부팜한농의 공백 덕을 보아왔던 제조사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이 두가지 사안은 단적으로 지난달 말일 종료된 농협 계통 신청 결과를 살펴보면 쉽게 눈에 보인다. 농협케미컬과 동부팜한농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표 1 농협 계통 신청 결과, 농협케미컬 승승장구농협케미컬은 매출의 90% 이상을 농협 계통으로 소화하기 때문에 농협 계통 신청 결과가 급상승하고 있다. 농협이 경제지주
제1회 ‘한광호 농업상’ 첨단농업인상에 강혜원 전북 완주군 영광포도원 대표가 선정됐다.‘화정 한광호 기념사업회’(위원장 한태원)는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한 농업관련 종사자들의 공로를 격려하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제1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을 지난달 2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이번 시상에서 첨단농업인상에는 강혜원 전북 완주군 영광포도원 대표가 선정돼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강 대표는 포도의 생리작용을 이용하는 ‘강포도농업’을 개발해 주변 및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농업발전에 힘쓰고 있다. 포도 재배에서 가장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알솎기’ 작업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포도 알솎기가 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생산이 어려운 ‘머스켓 오브 알렉산드리아’를 도입해 ‘껍질째 먹는 유럽종 포도’를 생산하는 등 포도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이번에 강 대표가 첨단농업인상에 선정된 배경이다. 강 대표는 이날 수상 소감으로 “12년간의 노력이 생각나 눈물이 난다”면서 “앞으로도 포도 농업 발전을 위해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농학연구상은 정성훈 충남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정 교수는 농업해충 및
세계적으로 미래 농기자재의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농약시장은 2013년 현재 263만톤의 물량이 움직이고 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농약시장은 특히 2013~2018년까지 연평균 4.8%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지금보다 약 70만톤이 많은 333만톤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표 1농약 성분 중 유기인계 농약이 가장 소비량이 많고 소비증가 속도가 빠르다. 유기인계 농약은 2013년 전체의 74%에서 2018년에는 76%로 증가할 전망이다. 피레스로이드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의 소비는 물량에서는 증가하지만 상대적으로 성장속도가 느려 전체에서의 비중이 약간 감소해 2018년에는 각각 8.5%, 4.2%가 될 것으로 보인다.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가장 규모가 작았던 생물농약 시장은 2012년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시장을 능가했으며 2018년에는 약 19만톤 정도로 성장할 것이다. 다만 세계적으로는 스피노사드와 아바멕틴을 생물농약으로 간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농약으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어 이를 감안해 세계 시장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전세계 생물농약 시장이 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는 지난 4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제13대, 제14대 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박성우 원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 외부 인사와 유통협회 제9·10대 중앙회장인 정원호 회장, 제12대 회장인 신원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과 협회원, 농자재 제조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박영주 신임회장(문경 새재농자재상사)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주 회장은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이하는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 3,000여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력, 봉사와 격려, 그리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의 아낌없는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식물의약사제도의 선제적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3월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축산경제, 축산단체 등 관계기관 및 업계 약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제10대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 이와 함께 한우인의 다짐과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마련을 호소했다. 신임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한우산업, 희망이 가득한 한우산업, 농업농촌의 상생과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관계기관과 연대와 협치, ▲직접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사룟값 인하 촉구, ▲농가 권익보호 운동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한우산업의 미래는 함께할 때 이뤄낼 수 있다”며 “창립때부터 숱한 아스팔트 농사와 농민운동으로 다져진 한우농가의 기백과 역동성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