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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겨리농경문화 시연과 토종벼 손 모내기 행사 개최

두 마리 소가 논써레질하고, 꼬마 농부가 모 심어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보여주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5월 14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논에서 겨리농경문화 시연과 손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겨리농경문화’는 겨릿소(두 마리 소)가 논밭을 가는 옛 농경방법으로, 산악지형의 비탈진 경작지가 많고 토질이 척박한 강원도 중북부에서 주로 이뤄졌다. 겨릿소가 끌던 ‘겨리쟁기’는 소중한 농업유물 중 하나로, 국립농업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손 모내기 체험’은 수원 구운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과 함께 진행했으며, 이앙기 개발로 사라진 손 모내기를 체험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농업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처음으로 손 모내기에 도전하는 꼬마 농부들을 위해 밭갈애비의 소모는 소리를 노동요로 들려주고, 새참으로 가래떡과 조청을 나눠 먹었다.

 

 

이날 심은 벼 품종은 지금은 사라져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돼지찰, 누룽지찰, 졸장벼 등 20여 종의 토종벼로 미래세대에게 토종자원의 보존가치를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 후에는 현대농업 체험 및 관람이 진행되었다.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수직농장, 트랙터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고 아쿠아포닉스, 클로렐라 수직정원 등을 관람하며 전통과 현대농업을 모두 경험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구운초등학교 5학년 윤건호 학생은 “소 두 마리가 논을 가는 모습은 처음 봐 신기했고, 손 모내기도 직접 해보며 전통농법을 배우게 돼 보람이었다”라며 즐거워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구운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손 모내기 행사가 농촌의 정겨움과 쌀의 소중함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특히 ‘겨리농경문화’ 시연은 전통 농경문화를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일로, 앞으로도 우리 농경문화 보존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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