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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술 사업화, 식품 기술이전협의체가 주도한다!

기술이전협의체, 민간 주도 정부 지원 협업모델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으로 식품기업 성장 도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민간 식품기술거래 시장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식품 기술이전협의체(이하 ‘식품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푸드테크 기반 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선도기업의 경우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도 외부의 우수 기술과 자체 기술의 결합을 통한 기술 혁신을 이뤄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식품제조업의 경우, 영세업체의 비율이 높고 기업들의 R&D 투자가 저조하여 외부 기술도입을 활용한 성장세 제고가 필요하다.

 

국내 식품분야의 외부기술도입, 기술이전에 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2019년부터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은 식품협의체의 민간기술거래기관(4社)을 통해 기술발굴, 기술중개를 통한 기술이전과 기술도입 후 제품개발 등 전(全)주기 지원 체계로 식품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협업모델인 식품협의체는 올해 기업의 기술수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식품 관련 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술 보유기관, 기술거래기관, 지원기관 등 현재 42개 유관기관과 활동 중이다.

 

‘식품 트렌드북’ 발간, 특허정보 제공

기술 사업화 지원 통해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 개발

식품협의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개발수준과 특장점 등 기술의 세부 내용을 소개하는 자료를 제작 배포하여 기업이 보다 쉽게 기술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년 푸드테크,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간편식품 등에 대한 국내외 식품 시장과 관련 특허 정보 제공을 위해 ‘식품 트렌드북’을 발간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기술이전 전후 단계에서 연구자 협업 및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수적이다. 이에 식품협의체의 기술거래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수요 기업을 찾아 기술 매칭 및 고도화 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기술 도입 후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을 위한 ‘기술 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원사업의 범위를 넓혀 사업화 모델(BM) 수립을 통한 시장진출 전략을 제시하여, 식품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위와 같이 식품분야에 특화된 기술사업화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학·출연연에서 개발한 식품기술에 대해 2021년에는 73건, 선납실시료 1,052백만원, 2022년 8월말 기준으로 66건, 1,170백만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 중 ㈜레몬박스는 AI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인생’을 출시하고, 대학 공동연구자로부터 기술검증 등 지속적인 기술 전수를 받아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레몬박스는 서울창업허브에 위치한 청년 스타트업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이전받은 후 연구자의 기술 노하우 전수, 기술시제품 개발 등 농식품부의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적극 활용했다. 또한, 기술이전을 계기로 대학의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사업(BRIDGE+)을 통한 사업화 컨설팅으로 기술의 권리화(특허)를 획득했으며, 향후 해당 특허권을 전부 양도하는 추가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의 건강과 취향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인생’은 소비자의 나이, 성별, 건강, 섭취량 등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최적의 영양소와 함량을 설계하여 제공된다. 출시한 제품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전문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활용하여 판매하고, 생애주기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건강기능식품 개발 전문 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분야 기술이전 확대와 식품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기획한 사업이 자리를 잡아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장의 우수한 푸드테크 기반 기술을 발굴 및 고도화하여, 우수한 기술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상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박스는 지난해 1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출시한 제품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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