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연합 대표인 심대평 의원(공주·연기)이 국내 종자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종자산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받고 있다. 심 대표가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지난달 18일 발의한 ‘종자산업법 개정안’은 다국적 종자기업의 국내진출과 구조조정 등으로 종자주도권을 빼앗겨 고사 직전에 있는 국내 종자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이를 위해 국내 종자산업의 육성계획 수립과 전문 인력 양성,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종자 산업주도권을 회복하고 식량 주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으로 행·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심 대표가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종자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5년마다 종자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종자산업 육성 정책에 필요한 종자산업에 관한 통계 등 실태조사를 실시토록 했다.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종자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종자산업 관련 기술의 동향 및 수요조사, 종자산업 관련 기술에 관한 연구·개발 및 개발된 종자산업 관련 기술의 실용화 등의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특히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종자산업의 기반조성과 기술혁신을 위해 종자
깻잎 전용으로 다양한 포장형태에 적합한 들깨 신품종 ‘소임’이 개발됐다. 이명희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연구사가 개발한 ‘소임’은 항산화능력이 큰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은 잎채소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잎들깨 주산지인 밀양과 금산 지역에 주로 보급할 예정이다. 잎들깨는 일반적으로 12장을 겹쳐 끈으로 묶어 2∼3kg 박스단위로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잎들깨 유통과정 중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묶지 않고 세로로 포개어 포장하는 형태가 일정한 크기의 들깨 잎을 한 눈에 보고 품질을 확인 할 수 있어 소비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소임’은 이러한 포장형태에 알맞도록 개발된 품종으로, 엽폭이 좁아 세워 포장해도 잎이 접히지 않아 고품질 유통이 용이하다. 특히 ‘소임’은 일반 들깨에 비해 어린잎의 성장은 빠르고, 최대 크기에 이른 후의 성장은 둔해 수확작업에 의해 다음에 수확할 속잎이 손상 받을 우려가 적어 작업이 쉽다.
화훼수출 1억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국산 화훼품종의 수출 점유율 꾸준히 늘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체 화훼 수출액은 1995년 640만 달러에서 2008년 이후 환율상승, 수출국의 다변화, 국산품종의 육성 등으로 수출액이 증가해 2009년 77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화훼 수출 1억 달러 달성에는 국산 국화와 장미의 역할이 크다. 특히 국화와 장미의 대일 수출량은 매년 증가해 2009년에는 국화 36%, 장미 3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산 장미의 수출점유율은 2009년 35% 수준인 700만 달러였고 올해 4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까지는 로열티를 6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 껍질부터 속살까지 붉은 신품종 사과 ‘진홍’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경북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탄저병 같은 병에도 강한 과육이 붉은 사과 ‘진홍’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경북농기원은 1997년 레드필드와 홍옥 품종을 인공 교배로 신품종을 개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품종보호출원기준에 따른 생육과 과실 특성 조사를 거쳐 2009년 과육 색깔이 적색인 신품종으로 최종 선발해 ‘진홍’으로 명명했다.‘진홍’ 사과는 240g정도의 중소형 크기이며 과실 모양은 원형으로 과육까지 붉게 착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항산화물질이 일반 사과보다 풍부하고 특히 안토시아닌 함량은 일반사과 보다 약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쌀보리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웰빙 시대에 걸맞게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찰성보리로 쌀과 혼식이 쉬운 쌀보리 ‘영양찰’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베타글루칸은 일반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와 심장 질환을 예방, 인슐린 분비 억제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개발한 ‘영양찰’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8.4%로 기존 품종보다 1.4배 많고 천립중이 34g으로 일반 쌀보리보다 10% 큰 대립이다. 또 키가 77cm 정도로 기계 수확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3일 유전자원센터 수장고에서 보존·관리하는 야생생물 3815종(1만8000여점)의 유전자원을 연구기관 등에 공개했다.유전자원이란 생물체의 구조와 특성, 변이 등을 결정하는 DNA 또는 생물체 전체 게놈(Genome)의 정보를 말한다.생물자원관은 또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자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멸종위기 II급인 가시연꽃, 솔잎난, 층층둥굴레, 노랑무늬붓꽃의 서식지별 유전적 다양성 분석을 완료해 복원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시급히 보존·복원이 필요한 서식지를 최초로 확인 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관속식물(양치·종자식물 등) 1258종, 곤충 554종, 무척추동물 387종 등 모두 3815종의 생물 유전자원을 수집, 분류군별 특징에 맞게 건조하거나 급속냉동해 보관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생물에서 추출한 DNA와 생체조직의 목록 등을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 공개하고 유전자원을 유전공학과 의약, 식용 등 소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원 시료를 분양할 계획이다.
종자산업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일자로 발효됨에 따라 전자출원제도 도입 등으로 품종보호 절차가 크게 간소화된다.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전자출원제도가 신설(개정법 제9조)됨으로써 인터넷으로 신청·등록이 가능해지고, 60일의 출원공고기간이 폐지(기존법 제30조 등)돼 신품종의 조기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품종명칭 등록 시 제한 법규를 완화해 육성자의 품종명칭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품종보호권 취소결정에 대한 심판청구제도 도입으로 소송에 따른 비용 절감과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특히 유통종자의 표시단위를 ‘종자의 수량’에서 ‘무게’ 또는 ‘립수’로 변경해 재배농업인과 생산업체 사이에 수량 부족으로 인한 갈등을 줄였다.종자업 등록·취소는 시·도지사에서 기초자치단체장(시장, 군수, 구청장)이 수행하도록 위임함으로써 관련업무의 신속한 처리와 종자업자 등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여러 조항들이 신설 및 개정됐다.
냉해에 강하면서 당도가 높은 복숭아 신품종이 개발됐다.이 품종은 2006년 4월부터 올해까지 한국농수산대학 과수학과 정혜웅 교수와 민간 육종 업체인 임흥과수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품종으로 지난달 31일 강원도농업기술원 과수포장에서 복숭아 신품종육성연구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그동안 복숭아 품종은 수확기와 장마철이 겹쳐서 비로 인해 당도가 떨어지고 타 과종과 비교해 겨울철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 동해피해를 입어왔다.이번 연구는 교배실생8계통, 아조변이28계통, 우연실생14계통 등 총 50개 계통 중에서 유망계통 10종을 선발해 시험에 공시했다. 특히 현장 평가회에서 최종 선발되는 우량품종은 앞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과 품종등록을 마친 후 묘목증식을 거쳐 희망농가에 분양될 예정이다.정혜웅 교수는 “이번 신품종 선발이 복숭아를 경쟁력 있는 농산업으로 육성하고 고품질 복숭아 생산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은 최근 식물 신품종육성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품종보호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품종보호등록 심벌마크를 제작해 등록된 신품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품종보호제도는 신품종 육성가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지식재산권의 한 형태로 상업적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록된 품종임을 상징화 한 심벌마크는 식물의 줄기와 잎, 그리고 씨앗으로 형상화했으며 ‘PVP’는 식물품종보호(Plant Variety Protection)의 영문 첫 자를 모은 것이다.품종보호등록 심벌마크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립종자원 및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등록된 품종에만 사용 가능하다.
종자가공 및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종자산업이 의약산업, 생명산업 등과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량성, 내재해성, 내병충성 등의 신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최근 ‘종자산업의 동향과 국내 종자기업 육성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유용 유전자원 확보·활용과 민간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국내 종자기업 육성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세계 종자산업은 기존의 IT, BT 및 NT산업과의 접합을 통한 새로운 신물질개발이 광범위하게 시도되고 있다. 또 나노기술을 활용한 종자개발 연구도 활발히 전개되는 등 첨단생명공학산업이 접목된 융복합산업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영세해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분야의 원천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단기적으로는 현재 기술을 회피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한다고 진단했다.박 연구위원은 또 국제적인 시장확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종자수출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촌진흥청은 밀 신품종 육성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옥수수 꽃가루를 이용한 ‘반수체 육성기술’을 개발해 국내 밀 육종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반수체란 정상적인 식물의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개체를 말하는 것으로 반수체 육종기술은 인공교배 후 유전형질을 빠르게 순계로 고정시킬 수 있다. 특히 10~12년이 소요되는 육종기간을 6〜7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반수체를 이용한 품종 육성은 벼의 경우 꽃가루 조직배양을 통해 수행돼 왔지만 밀의 경우 국내에서는 개발되지 못했다. 김기종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장은 “밀 반수체 육종 기술을 활용해 조숙, 내병, 내재해성을 지닌 고품질의 밀 신품종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이 고추는 2008년 원예연구소 조명철 박사와 강원대 이해익 교수,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고추이다. 지난해 6월 제일종묘농산과 전북 완주군이 4년간 종자 독점공급 협약을 맺고 생산된 당조고추는 영농조합법인 ‘농부의 꿈’(대표 김경술)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이 고추는 당을 떨어뜨리는 AGI(a-gluco sidase inhibitor) 성분이 일반 고추보다 5배 많이 함유돼 있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켜 당뇨병을 비롯해 비만증과 과당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완주군에서는 74농가에서 12ha의 당조고추를 재배해 ‘농부의 꿈’을 통해 농협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올 6월에는 ‘1시군 1명품’에 선정돼 완주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한방원료를 첨가한 당조고추 기능성 음료와 당조고추잎을 활용한 수제차, 당조고추를 분말로 만든 찐빵, 국수 등의 가공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