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질소 비료 가운데 하나가 ‘요소(尿素)’다.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질소 함량(N 46%)이 높아 밭작물과 시설재배 모두에서 널리 쓰인다. 그 동안 너무 흔하게 사용되어 농민에게는 익숙한 비료이지만, 이 요소가 어디서 만들어지고 토양에서 어떻게 작물에 흡수되는지 생각해 보면 결국 그 중심에도 미생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요소비료는 1901년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가 공기 중 질소(N2)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시작으로 1921년 독일의 바스프(BASF)라는 회사에서 대량생산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요소비료를 개발한 당시에는 “공기로 빵을 만든 과학자”라는 칭송과 함께 인류의 생존에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받기도 하였다. 우리나라는 1930년대 함경남도 흥남에 비료 공장이 설립이 되어 국내에서도 생산이 시작이 되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약 78%는 질소이지만, 식물은 이 질소를 그대로 이용할 수 없다. 먼저 공기 중 질소를 고온·고압 상태에서 수소와 반응시켜 암모니아(NH3)를 만드는 하버-보슈(Haber-Bosch) 공정을 거친다. 이렇게 생산된 암모니아에 이산
지난호에 이어 모기에 기생하는 머어미씨드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Q1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증식되는 선충은 어느 정도 되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2령충의 수확은 증식용 팬(22x32xcm)의 후기생충 밀도가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 촉촉한 모래 바닥이 있는 1-2cm 높이의 팬에 15-25마리/cm2의 후기생충이 생산적이다. 이런 방법으로 각 증식 팬에서는 5g의 후기생충으로 3-4번의 물갈이 끝에 5-6x106마리의 2령충을 수확한다. 선충의 증식 수명이 중요한 제한 요소다. 선충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어 2령충의 최적 부화 기간이 중요하다. 8주에서 20주 사이의 증식에서는 주변 온도 25-27℃에서 최대의 부화가 일어난다. 부화 기간을 연장하려면 온도를 15-20℃로 낮추면 된다. 약 9주로 연장할 수 있다. 부화한 2령충은 모기 서식처에 바로 처리할 수 있다. Q2 정기자 모기를 방제하기 위하여 머어미씨드선충을 활용하기도 하나? A 추박사 모기의 방제를 위하여 증식한 선충을 인위적으로 방사하기도 한다. 첫 시도는 1967년 남태평양의 나우루섬에서 작은 규모로 시도되었다. 적은 수의 나무구멍모기선충(옥토미오머어미스 무스프라티) 알을 여러 모기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을 비롯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 사람의 대장 내 미생물의 구성이 어떠한가에 따라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뇌 질환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면서 손, 발이 비정상적으로 떨리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는 병인데, 60세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를 코 앞에 두고 있지만 노인성 질환 특히, 치매, 뇌졸중 그리고 파킨슨병 이렇게 3대 질병이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간의 대변 미생물을 분석했는데 파킨슨병 환자의 장내 미생물 중 176종이 건강한 사람과 차이를 보였다. 파킨슨병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대변을 분석하여 장내 미생물 패턴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다양한 음식 섭취)을 가진 사람들이 편식하는 사람들보다 파킨슨병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이 덜 관찰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이 신체 건강에 중요한 인
지난호에 이어 모기에 기생하는 머어미씨드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머어미씨드 선충은 모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장구벌레의 몸에 기생해 발육하는 머어미씨드선충은 기주의 생리적 변화, 행동적 변화, 치사를 유발한다. 선충이 발육하면서 기주는 영양비축을 크게 요구하게 되고 번데기는 조직원기(조직배엽, 특별한 조직을 파생시키는 세포 소그룹)를 형성하지 못한다. 치사는 선충이 탈출할 때 체액이 과도하게 손실되어 일어난다. Q 정기자 장구벌레에서 탈출하는 선충의 분포성은 어떠한가? A 추 박사 선충이 탈출하면서 애벌레인 장구벌레가 죽게 되면 선충은 넓게 또 균등하게 분포할 기회를 크게 놓치는 불리함도 있다. 그러나 생물적 방제의 잠재력이 있는 한 이익이 된다. 그리고 모기가 대 발생할 경우는 선충의 자연적 발생만으로는 효과적인 방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충을 대량 생산하여 인위적으로 살포함과 동시에 종합방제와 같은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Q 정기자 모기의 번데기에 기생하는 머어미씨드선충의 전파성은 어느 정도인가? A 추 박사 몇몇 머어미씨드선충 중에는 때때로 모기의 번데기 단계에서 성충까지 기생하는
최근 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소개 되었는데 사람의 장 건강이 단순히 소화 문제를 넘어 노화 속도와 면역력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주목할 내용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건강한 노년과 함께 장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장 속에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으면 병도 덜 걸리고, 몸의 균형도 잘 유지되어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특정 미생물만 과도하게 많거나, 전체적으로 미생물 종류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해진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농업 축산 미생물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입장에서 매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의를 통해 강조를 했던 토양 미생물의 다양성이었다. 사람에게 장이 있다면 농작물에게는 토양이 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작물은 뿌리를 통해 양분을 흡수하고, 그 주변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함께 서식을 하고 있다. 이 뿌리 주변을 근권이라고 하는데, 눈에는 안 보이니까 평화로워 보이지, 실제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토양 속, 삶의 현장으로 파고 들어가 보면 작금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버금갈 정도의 보이지 않을 뿐, 매우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실험실에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5극 3특’ 정책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다극 체제로 전환하고, 지역 주도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전북·강원)로 재편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행정통합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한 선도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법은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시·도의회 의결로 속도전으로 마무리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지만 이미 국회 본회의를 통과 후 지난 3월5일 국무회의 의결로 7월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주권을 표방하는 정부라면, 통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정치·경제적 파장에 대해 보다 치밀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를 선행해야 한다. 이에 몇 가지 우려와 제언을 밝히고자 한다. 1. 메가시티 담론 속 농업 소외 가능성 ‘메가시티’ 구상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논리는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경제적 불균형
이번호는 모기에 기생하는 머어미씨드선충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모기에 기생하는 머어미씨드선충의 일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어떻게 되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집모기선충의 일생을 예로 하여 정리해 보자. 집모기선충이 일생을 완성하는 데는 수온에 따라 3주에서 6주가 소요된다. 알의 발육은 26℃에서 7-10일이다. 10℃ 이하에서는 수개월이 걸린다. 알은 간헐적으로 마르는 임시 수역에 있다. 물이 없는 습한 환경에서 성숙한 알은 부화하여 물에 노출될 때까지 잠복 단계로 남아 있다. 물에서 성숙한 알은 성숙하면서 부화한다. 부화한 전기생충(2령충)은 활동적이다. 장구벌레를 찾을 때까지 헤엄쳐 다닌다. 일단 장구벌레와의 접촉에 성공하면 구침을 이용하여 장구벌레의 몸에 붙어 표피에 구멍을 뚫고는 혈체강으로 들어가 기생 생활을 시작한다. 침입한 전기생충은 7-10일간 발육을 계속하면서 탈피하여 후기생충(3령충)이 된다. 그리고 장구벌레의 표피를 찢고 탈출한다. 장구벌레는 치사한다. 탈출한 후기생충은 토양 속으로 파고 들어가 2번 탈피하여 각각 4령충과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되기까지는 7일 이상이 소요된다. 교미한 암컷은 10
요즘 농업과 축산 현장에서는 토양 미생물, 가축 장내 미생물, 발효 미생물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며칠 전 신문을 보다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게 되었는데, 부부(기사에는 연인이라고 표현함) 간의 키스가 장 건강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얼핏 보면 농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늘 현장에서 강조하는 ‘미생물의 힘’과 맞닿아 있다.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 농업과 축산 분야에서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뿐만 아니라 인간의 전반적인 모든 삶 가운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영국의 한 장(腸) 건강 연구 전문가는 함께 사는 사람들은 공간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과 생활 리듬까지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 10초간의 키스만으로도 최대 8000만(8.0×107cfu) 개의 박테리아(세균)가 서로 오갈 수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구강 미생물군이 교환되고, 그 영향이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면역 체계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다소 과장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축산 현장에서 늘 경험하는 사실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이번호는 지난호에 이어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여러 마리가 기생한 학질모기선충은 어떤 순서로 탈출하는가?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암수가 복합기생한 학질모기선충은 암수의 크기에서 큰 차이가 없다(17mm:12.5mm). 가슴의 측부로 탈출하는 후기생충은 수컷에 의하여 탈출이 촉발된다(93% 전후). 몸의 직경이 작은 수컷이 파일럿 홀을 만들어 놓으면 외부로 뚫린 이 작은 구멍을 통하여 이후 폭이 넓은 개체가 빠져나오기는 쉽다. 암컷보다 먼저 탈출에 실패한 수컷은 모두 죽는다. 탈출에 실패한 수컷은 항상 작고 약하고 종종 기형이다. Q 정 기자 암수 복합기생한 범람지모기선충의 탈출 순서는 어떠한가? A 추 박사 범람지모기선충은 암컷 후기생충이 계속되는 항문 부위로의 탈출을 야기한다. 암컷의 크기는 수컷의 2배나 된다(19mm: 9mm). 따라서 기계적 힘으로 쉽게 장구벌레의 몸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 Q 정 기자 집모기선충의 암수 탈출 순서는 어떻게 되나? A 추 박사 집모기선충도 수컷이 암컷보다 먼저 탈출하는 경향이 있다. Q 정 기자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이 만드는 탈출공(출구 상처)은 몇
미생물은 농업 뿐만 아니라 축산 분야에서의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축산 분야에서는 축산 분뇨 냄새 개선을 위한 소극적인 미생물 활용이라고 하면 근래에는 분뇨 처리장과 가축 사료첨가제로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생물은 냄새 저감, 분뇨의 퇴비화 촉진, 병원균 억제 등에 효과가 있어 친환경 축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전북에 소재한 가축 분뇨 처리장에서 미생물을 적용하여 액비화를 진행하는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동절기이다 보니 액비 분뇨의 온도가 낮아 먼저 액비 온도를 올려 미생물 활성을 유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미생물을 투입하니 거품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와서 작업자들이 허둥지둥대는 사태가 발생을 했는데 소포제를 살포하여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었다. 분뇨 저장조 또는 폭기조 내부에 거품이 과도하게 발생되어 외부로 넘쳐 작업과 설비에 어려움을 주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미생물이 축산 분뇨 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거품이 안 나면 미생물의 활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해야 한다. 미생물 특히 고초균이라고 알려진 Bacillus subtilis는
이번호는 지난호에 이어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 그리고 집모기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머어미 씨드선충이 선호하는 모기의 발육 단계가 있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위집모기선충의 경우 침입태인 2령충(전기생충)이 선호하는 기주의 발육단계는 어린 장구 벌레이다. 즉, 전기생충 선충이 침입한 장구벌레는 80%가 1령충과 2령충이었고, 3령충은 52%, 4령충은 38%였다. Q 정기자 장구벌레에 침입한 전기생충은 어떻게 되나? A 추박사 장구벌레를 침입한 집모기선충의 전기생충은 곧 발육을 시작하여 기생단계에 들어간다. 26℃에서 처음 3-4일에는 느리게 성장하다가 그 후는 크기가 빠르게 증가한다. 장구벌레의 몸속에서 발육을 완성해 후기생충(3령충)이 되는 기간은 총 7-8일이다. 기생의 후기 단계에 가면 장구벌레의 몸속에 있는 선충을 쉽게 볼 수 있다. 장구벌레의 가슴을 둘둘 휘감고 있거나 가슴에서 배의 복부 소화관까지 세로로 쭉 접어져 있다. 이들 후기생충들은 장구벌레의 표피를 찢고 탈출한다. 후기생충이 탈출한 장구벌레는 항상 죽음을 맞이한다. 선충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도 있어 장구벌레가 성충이 된 후 탈출하는 선충
이번호는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 그리고 집모기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집모기 선충 침입을 단계적으로 나타내면 어떻게 되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위의 집모기선충 침입 행동을 단계적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6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즉, 기주 탐색-기주로 방향 잡기-기주 부착-침입 부위 탐색-기주의 운동 불능화-침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Q 정 기자 집모기선충이 침입한 장구벌레는 언제 정상적으로 활동하나? A 추 박사 선충이 침입을 완료하면 장구벌레는 1-2분 내에 회복하여 정상적인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심장박동수는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Q 정 기자 모기에 기생하는 모든 머어미씨드선충의 침입 행동과 선호 부위는 같나? A 추 박사 모기와 선충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 중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의 침입 행동이 비교적 잘 연구되어 있다. 학질모기 (아노펠레스)에 기생하는 학질모기선충(로마노머어미스 이옌가리)과 범람지모기(에이데스 알비파시아투스-서부 말뇌염 매개충)에 기생하는 범람지모기선충(스트렐코비머어미스 스피쿨라투스)은 집파리선충만큼 중요한 기생 선충이다. 이들의 침입 패턴은 집모기선충의 침입과 비슷하나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전국의 농촌진흥 공직자 여러분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질주하는 붉은 말처럼, 여명을 밀어 내고 솟아오르는 일출처럼 찬란하고 열정적인 한 해를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새해 첫 아침을 맞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 희망으로 출발한 2026년에는 담대하게 나아가며 땀의 가치만큼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농촌은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확산으로 거센 기후변화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을 찾아 두 팔 걷고 함께 뛰어준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농업 기술 전반의 혁신적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육종부터 소비까지 농업 가치사슬 전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활력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먼 곳을 보며 쉼 없이 내달리는 말처럼 새해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농정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현장과 함께 달리는 농정, 신속한 국민 체감형 성과’로 현장의 기대에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 위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AI 혁신, K-푸드 열풍, 농산업과 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 맞춰 우리는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시키고, 농촌을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기치로 현장에서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정책고객 170여 명과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