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 재배농가에서 학계, 유통업계, 재배농가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에서 2년간 직접 재배한 국산 백색칼라 ‘실키화이트’와 ‘몽블랑’ 2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평가받은 두 품종은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고 절화 재배 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무름병에 저항이 있는 신품종이다. ‘실키화이트’는 개화기가 빠르고 절화장이 길며 꽃이 크고 꽃수가 많은 특징을 지닌다. 또 바이러스와 무름병에 저항이 강하고 고온기에도 생육이 왕성하며 번식력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몽블랑’은 중생종으로 초세가 강건하며 꽃이 둥근 모양으로 예쁘고 시장에서도 소비자 기호성이 좋아 수출용 고품질 절화재배 품종으로 적합하다. 이 두 품종은 다른 화훼작물에 비해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절화와 분화로 출하가 가능하고 고급절화로 호텔 등에서 소비되는 고가 품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