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가 국내 종자 산업을 이끌 민간육종연구단지(Seed Valley) 유치를 위해 전남·북, 경기, 충북, 경북 등이 본격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드밸리를 유치한 지자체는 ‘연구단지와 육종회사’ 등을 한꺼번에 집적할 수 있기 때문에 단 시간에 국내 종자 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구동과 육종온실 등을 갖춘 30~100ha 규모의 시드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드밸리에는 고가의 장비를 갖춘 연구실(3ha)과 육종온실(27ha), 씨받이밭(70ha) 등이 들어서며, 예산은 모두 국비(270억원)다. 특히 육종회사 20여개가 들어오기 때문에 ‘연구-실험 재배-상품화’ 등이 한꺼번에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오는 24일까지 시·도별 신청서를 받아 4월 중에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육종 및 채종환경, 부지 및 개발 여건, 단지 인프라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