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 공모사업에서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지선정 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 종자강국 비전 실현을 위해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에 ‘국립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를 조성하겠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위해 국비 270억원(최대 562억원)을 투자해 20개의 종자업체 및 지원기관이 입주할 계획으로 종자 생산, 가공, 유통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집적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2013까지 기반공사를 완료한 후, 종자기업들을 입주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시행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하고 향후 단지 운영은 육종진흥센터(가칭)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충북 음성군, 경북 군위군, 전남 장흥군, 전북 무주군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제시가 육종채종환경, 부지개발 여건, 단지인프라 여건, 지자체 의지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