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이 같은 출원은 1998년 식물신품종에 대한 지식재산권 제도인 품종보호제도를 도입한지 14년 만의 성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중 네덜란드 다음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특히 딸기, 장미, 국화는 품종보호제도 도입 초기 국산품종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작년 기준으로 딸기가 61%, 장미 18%, 국화가 15% 이상으로 국산품종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제도 도입의 가장 큰 성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화훼류, 과수, 버섯 등 상당수의 작물은 여전히 외국품종이 시장의 주류를 점하고 있어 국내 신품종 육성 노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자원 관계자는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세계 8위권인 우리나라가 종자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지표”라면서 “명실상부한 종자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의 육성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