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무’ 품종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DNA Profile Data Base)란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등을 이용해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종자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무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염색체 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하는 단순 반복 염기서열의 차이를 활용해 최근 종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 300개 품종에 대한 식별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이에 따라 고추, 수박, 배추, 오이 등 18개 작물의 품종식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기술은 품종보호출원 재배시험의 대조품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의 진위여부 확인 및 종자분쟁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NH 종묘센터에서 농업계열 고등·대학생 30여명과 종자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정부의 ‘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서 장관은 이날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 로 젊은 농업인들이 도전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분야인 만큼 농업계열 학생들의 야심찬 도전을 당부했다.
내년부터 식물신품종보호대상이 모든 식물로 확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품종보호대상이 모든 식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우리나라가 2002년 1월 7일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후 10년 이내 품종보호대상을 모든 식물로 확대해야 하는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물별 국산품종 점유율 등을 감안해 품종보호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했으며, 이번에 품종보호대상에서 제외됐던 6개 작물(딸기, 나무딸기, 감귤,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을 포함함으로써 모든 식물로 확대됐다.농식품부는 또 품종보호제도의 전면시행에 대응해 지난 2009년 10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수립해 R&D 투자확대, 민간업체의 육종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수출전략품종 육성 등을 위해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원(국고 3985억)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수출전략품목으로 벼, 감자, 옥수수, 고추, 배추, 무, 수박,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버섯, 돼지, 닭, 바리, 넙
당뇨에 좋은 당조고추 종자를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종자명장인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가 일반 배추보다 기능성 항암성분이 30배 이상 함유된 항암배추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박동복 종자명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배추와 순무의 종간교잡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항암배추(품종등록명칭 암탁배추) 육성발표회를 가졌다. ‘암탁배추’는 암에 탁월한 배추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정범구 민주당 의원·임각수 충북 괴산군수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를 비롯해 농업인과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항암배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박 명장이 13년간 끊임없는 연구로 개발에 성공한 항암배추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β-carotene) 성분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 성분이 각각 34.5배, 33배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결과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식물성분 분석센터가 항암배추의 성분을 분석 결과 밝혀졌다. 또 지난 5월 신라대학교에서 암세포에 항암배추 추출물을 주입한 실험에서도 암세포 성장저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박 명장은 이날 “유럽인들이 항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생명공학육종연구소를 준공하고 배인태 한국종자협회장과 김병운 한국원예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아시아종묘(주)에 따르면 생명공학육종연구소는 약 5만㎡의 면적에 60여억 원을 투자해 1년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생명공학육종연구소에는 14명의 연구인력이 양배추, 무, 배추, 고추, 수박, 참외 등 다양한 채소의 신품종을 육성해 채소종자 수출증대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아시아종묘는 생명공학육종연구소의 개설로 채소 신품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은 이달 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13년에 걸쳐 개발한 ‘전 세계인이 먹을 세계 최초의 항암배추 발표회’를 갖는다. ‘항암배추’는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6.9mg/kg(킬로그램당 밀리그램)으로 일반 배추의 항암성분보다 35배나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항암배추는 13년 동안 순무와 배추의 이종교잡을 시도한 결과물로 일반배추보다 20% 크고 병충해에 강할 뿐만 아니라 김장을 담그면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항암배추는 또 종자가격도 일반배추와 별 차이가 없어 수확 후 배추가격도 일반배추와 비슷하다. 제일종묘농산은 특히 당뇨에 좋은 ‘당조고추’ 개발로 농업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항암배추는 절임배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과 항암배추 종자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괴산시골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는 항암절임배추 본격 출하에 앞서 지난달 29일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에서 항암절임배추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주)농우바이오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정단리에 위치한 육종 R&D단지 내 최첨단 생명공학 연구시설을 갖춘 생명공학연구소를 완공하고 지난달 20일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김창현 국립종자원 원장, 배인태 한국종자협회 회장, 최대휴 농업기술실용화사업단 총괄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과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축된 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는 6776㎡부지에 분자육종 연구실, 분자마커개발 연구실, 마커분석 연구실, 기초연구실 등에 최첨단 과학시설과 석·박사급 연구원 29명이 상주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소 준공식에 앞서 농우바이오 44주년 창립 기념식과 2012년을 빛낼 우수 신품종 소개 등의 필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종자 생산·판매자가 아닌 육묘장이나 종자판매상이 침해 품종의 종자를 모종으로 육묘해 판매하는 행위도 품종보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결이 나왔다.농우바이오가 G육묘장을 상대로 제기한 ‘스피드꿀’ 수박 품종보호권 침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지난 9월 8일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고 피고가 상고를 포기해 판결이 확정됐다.G육묘장은 농우바이오의 ‘스피드꿀’ 수박 품종보호권을 침해한 K종자업체의 종자를 구입, 이를 육묘해 판매함에 따라 농우바이오가 지난 2009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품종보호권 침해 품종을 직접 생산 판매하지 않았더라도 품종보호권 침해 품종을 종자나 묘종으로 판매하는 행위 역시 품종보호권 침해로 인정했다.
내년에 외국의 무와 배추 등의 국내 채종전환을 위해 25억원이 투입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 국내채종전환지원사업 규모를 무 132톤, 배추 54톤 등 186톤으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무와 배추 종자의 해외채종을 국내 채종으로 전환할 경우 채종 단가의 일정액을 지원하는 것이다.내년도 사업물량은 지난 7월 4일~9월 19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종자가격 상승, 채종단가 인상 등에 대한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21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채종단가는 무의 경우 ㎏당 1만5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3500원 오르고, 배추는 ㎏당 1500원 상승한 1만200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보조금 지원은 정부가 종자업체로 자금을 지원하면 해당 업체가 종자를 수매한 후 농가에 일괄지급하게 된다. 특히 기상악화나 병충해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할 경우 종자업체가 탄력적으로 수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종자검정체계의 선진화 및 전문가 역량강화를 위한 ‘종자검정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ISTA 분과별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종자검정실의 품질관리체계(Dr. Ronald Don, 영국)’, ‘종자발아시 건전도의 중요성(Dr. Masatoshi Sato, 일본)’, ‘종자 발아검정과 관련된 ISTA 규정 및 표준관리운용기준(Dr. Anny van pijlen, 네덜란드)’ 등 선진 검정기술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했다.
산림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가치 있는 산림유전자원을 보관하고 개발할 유전자은행이 건립된다.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지난달 20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현지에서 하영효 산림청 차장과 김재갑 충주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유전자원 유전자은행(Gene Bank) 기공식을 가졌다.지상 2층 전체면적 1천808㎡ 규모로 들어설 유전자은행은 산림종자 수급조절용 단기저장실(207㎡·종자 51t), 종자유전자원 중기저장실(69㎡·15만점), DNA 및 조직세포 장기저장실(59㎡·76만점), 산림작물 품종 및 종자 표본실(59㎡·76만점)을 갖추고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동부한농(대표 우종일)이 최근 채소 종자 전문회사인 ‘대농종묘’를 인수했다.동부한농에 따르면 도시근교 채소 종자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해온 대농종묘를 인수함에 따라 종자사업의 범위와 고객을 한층 더 확대하게 됐다.대농종묘는 1986년 설립 후 파, 시금치, 열무 등 도시근교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엽채류 종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공급해 왔다. 대농종묘는 서울과 경기도의 채소 종자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뒤 전국적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파 종자 시장에서 1위, 경기도 지역 시금치 및 열무 종자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동부한농은 대농종묘 인수를 통해 근교농업 종자사업을 강화하고 텃밭과 주말농장을 위한 소포장 종자 제품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출 경쟁력을 갖춘 고추, 무 종자를 선별해 중국, 일본, 인도 등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동부한농 관계자는 “근교농업과 전통육종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대농종묘 인수로 인해 특화시장 및 유전자원 확보 측면에서 많은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부한농은 지난해 말 농산물 유통회사인 동화청과를 인수해 유통·가공·식품 사업의 수직계열화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 4
1998년 설립된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종원. 이하 경기작물보호제 판매조합)은 서울·인천·경기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취급하는 농자재 또한 다양하다. 특히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어 소포장 농자재와 상토, 육묘용 트레이, 농업용 필름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농업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스마트팜 등 최첨단 농업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도시농업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지역 수요에 맞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고 유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고종원 이사장과 강승완 상무를 비롯한 6명의 임직원과 74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종원 이사장은 2020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매출 성장과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조합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신뢰 관계를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