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일명 Seed Valley)의 총사업비를 기존 270억원에서 656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농식품부가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2009. 10) 중 국내 기업의 세계 종자시장 진출을 위한 민간의 육종역량 강화 방안으로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글로벌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민간기업 20개를 유치하여 종자수출 2억불 달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1년 2월 사업시행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해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첨단 육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육종연구단지의 투자 확대가 종자 R&D 투자사업인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함께 앞으로 민간 육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종자수출 증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팜한농은 9월1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몬산토 본사에서 몬산토코리아 종자사업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양수 대상은 몬산토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유전자원과 품종 자산을 비롯한 시설, 영업 자산, 인력 등이며, 몬산토의 해외 자산 일부라고 밝혔다. 이번 동부팜한농의 몬사톤코리아 영업양수는 IMF 외환위기 때 다국적기업에 빼앗겼던 종자주권을 찾아왔다는 의미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다국적기업 세미니스가 당시 국내 종자분야 1위였던 흥농종묘와 3위 중앙종묘를 인수해 설립한 몬산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521억원을 기록했으며 300여 종의 종자 및 원예용 상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유전자 변형 종자의 90%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종자회사이다. 이번 양수는 업계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그 동안 외국기업에게 로얄티를 내고 사먹어야 했던 삼복꿀수박, 불암배추, 관동무 같은 한국 대표 품종들이 15년 만에 우리 손으로 되돌아 왔다. 국내 종자시장 역시 이제 동부팜한농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게 됐다. 동부팜한농의 몬산토코리아 영업양수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게 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올 가을에 파종할 2012년산 맥류 우량종자를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읍면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분양·신청을 받았다.분양한 흰찰쌀보리 등 맥류 우량종자는 전남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소에서 생산한 5개 품종, 77톤으로 농가에서 재배가 쉽고, 우리지역 재배여건에 적합한 흰찰쌀보리 22톤, 청보리(유연) 6톤, 맥주보리(호품) 3톤, 금강밀 34톤, 백중밀 12톤 등이다. 도내 농가에 한하여 분양하는 쌀보리 등 맥류 종자 농가 공급가격은 40㎏포대당 쌀보리 3만3530원, 청보리(유연) 3만4720원, 맥주보리(호품) 3만7210원, 밀 4만0680원 등 정부 보급종 가격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종자분양과 관련한 궁금 사항에 대해서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소로 전화(062-944-0402)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은 농림수산식품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 종자검정 전문가 10개국 17명을 초청해 국제종자워크숍을 9월8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국제 종자워크숍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종자검정협회(ISTA)로부터 인증실험실을 획득(‘10. 12월)한 국립종자원이 개최하여 한국의 종자관련 제도·검정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기나라의 종자시장·제도에 대해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아시아지역 종자제도 선진화 및 국가 간 종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협력을 증진하는데 목적이 있다.초청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중국,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생명산업 과학기술대전과 종자검정 국제세미나에도 참석하여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발전상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종자워크숍이 아시아지역 종자산업 현황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해외종자시장 진출 확대에 유익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추재배농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탄저병을 잡을 수 있는 고추품종이 개발되면서 농자재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탄저병 저항성을 가진 남미 토종 고추를 활용해 ‘탄저병 저항성 고추계통’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고추 탄저병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병해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고추 재배면적의 20~30%에서 발생해 그 피해액만도 1,000억원에 달할 만큼 치명적인 병해이다. 특히 고추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여름철 장마나 태풍이 지나간 뒤에 발병해 수해복구에도 바쁜 농업인들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골칫거리로 세계적인 기상이변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껏 전세계적으로 상업화된 탄저병 저항성 품종은 전무한 상태였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저항성 유전자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만에 위치한 AVRDC (아시아 채소연구개발센터)와 같은 국제기관이나 몬산토, 신젠타와 같은 세계적인 종자회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추와 육종 대표인 윤재복 박사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동국대학교 이명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검은색 찰옥수수 신품종 4계통을 개발했다.지난 2009년부터 품종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검은색 찰옥수수는 기존 품종인 미흑찰보다 키가 작고 대가 단단하여 쓰러짐에 강하다. 또 옥수수 익는 시기가 8월초로 기존 품종보다 3~4일 빠르며,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식미평가에서 씹는 느낌과 맛이 미흑찰보다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도 농기원은 개발한 검은색 찰옥수수를 2012년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종자를 생산해 이르면 2015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 농기원은 8월 17일 찰옥수수를 친환경 재배하는 양평군 용문면 망능리 김만기 씨 농가에 도내 찰옥수수 재배농가, 농업기술센터 관계관, 종묘업체, 소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검은색 찰옥수수 4계통과 대비품종으로 미흑찰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찰옥수수 농가실증 현장평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찰옥수수 종자 생산 기반을 구축하여 공급한다면 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찰옥수수 재배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432
동부팜한농의 김장용 채소 종자 ‘통큰맛짱배추’와 ‘토광골드무’가 김장용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통큰맛짱배추’는 밑동이 넓게 벌어져 통이 크고 외엽과 내엽의 색이 모두 진해 보기에도 좋다. 뿌리혹병 내병계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기온변화에 둔감해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도 재배가 용이하다. 특히 절임배추로 유명한 괴산군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많은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출시한 지 일년밖에 안됐지만 농가와 유통상인 사이에선 이미 최고의 품종으로 손꼽히고 있다.2007년에 출시해 대표적인 김장무 품종으로 자리 잡은 ‘토광골드무’는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저장해도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해 깍두기나 동치미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근피가 매끈하고 진한 녹색과 밝은 흰색이 선명하게 대비돼 신선미가 돋보인다. 근미 맺힘이 비교적 빨라 조기 출하나 다발무 출하도 가능해 농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동부팜한농은 올해 ‘황금알찬배추’와 ‘한농청풍골드무’를 새롭게 출시하고 인기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황금알찬배추’는 사각사각 씹히는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신품종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이름처럼 속이 노랗고, 잎이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늘어나는 약초재배 수요를 충족하고자 ‘약초 우량종자’ 보급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중시되고 있는 종자의 중요성과 웰빙, 그리고 베이비부머들의 귀농, 귀촌에 발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종자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지만 약초의 경우, 재배·생산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국가품종보호 대상작물이 아니며, 약초종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종묘상이 없어 우수한 종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관계자들에 의해 지적되어 왔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량종자의 농가보급도 현재까지 약 10 % 수준으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에서는 2011년 ‘약용작물 우량종자 생산·보급 국가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해 왔다. 이는 2015년까지 5년동안 중앙과 지자체 약용작물 관련 25개 연구소와 대학이 참여해 총 50개 약용작물을 농가에 생산·보급한다는 연구과제이다. 50개의 약용작물은 수요량이 많고 수입대체 효과가 큰 작물로, 예를 들어 고랭지에서 재배해야 하는 당귀, 천궁과 같은 약용작물별 생태적 특성과 안동의 마, 청양의 구기자 같은 지역별 생산브랜드를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오디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뽕나무 ‘청수’를 육성해 국내 최초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완료하고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품종 ‘청수’ 뽕나무의 오디는 흑자색이고, 중․대과이며 표피가 단단하여 잘 깨지지 않는다. 수확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26일 정도로 길고, 당도는 약 15~18˚Brix로 기존 청일 품종보다 약 1~2˚Brix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디 수확은 대부분 식재 후 3년차부터 가능하나, 청수 품종은 식재 후 2년차부터 가능하다. 또 수확할 때는 나무를 적당히 흔들어주면 익은 오디만 떨어져 일일이 따야하는 품종에 비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동해에 강하고 뽕나무 가지의 눈마다 7개정도씩 오디가 착과되는 다수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오디가 백색으로 변하여 생산 시 문제가 되는 균핵병에도 강한 것으로 조사되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용도는 수확기간이 길어 체험학습용과 생과․건과․가공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유망품종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뽕나무는 품종보호 대상작목에서 제외 되었다가 2009년부터 품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조경호)은 산느타리버섯(Pleurotus pulmonarius) 품종으로서 ‘호산’, ‘강산’, ‘향산’ 등 3품종을 육성하고, 이에 대한 재배기술을 확립했다고 발표했다.올해 화천의 평화기능성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하여 호산과 향산의 종균 및 배지재료를 지원하고 현장컨설팅을 수행한 결과, ‘고기느타리’ 브랜드로서 대형마트에 소포장(150g당 850원)으로 매일 3600개(3백만원)를 생산, 납품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도내 3개소로 지역을 확대해 육성품종 및 재배기술을 지원함과 동시에 봉지재배 및 원목재배에 대한 고품질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제일종묘농산(유)은 7월 5일 충북 괴산군 청안면 청안읍 읍내리 380번지에서 농민 및 농업관련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채소 전용육묘장 준공식을 가졌다. 박동복 종자명장이 운영하는 제일종묘농산은 이번에 준공한 육묘장에서, 독자적으로 육성한 기능성 채소종자인 항암배추를 직접 키워 모종으로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항암배추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미국에 약 40만립을 수출한 상태이고 최근 일본에서도 바이어가 다녀가는 등 외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공유(ABS)를 규정한 나고야의정서의 발효를 앞두고 식물유전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7월 12일 농업경영정보관 회의실에서 ‘국제환경변화에 따른 식물유전자원 활용도 제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식물유전자원과 이익공유, ABS와 식물유전자원관리, ABS 이행과 경쟁력 강화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