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중인 무와 양배추의 우수 계통 선발을 위한 평가회를 지난 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했다.종묘회사의 배추과 채소 육종 담당자, 대학교수 등 관련 연구자 등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국내 육성 무 58계통 및 일부 도입 품종과 양배추 육성자원 200여점이 선보였다.무는 한 꼬투리에 달리는 종자의 수가 1~5개로 배추의 10~20개와 비교해 많게는 10배 정도 차이가 나 채종을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농진청은 2000년 초반부터 무 종자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채종이 수월한 다양한 자원을 평가, 선발해 계통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원예적 형질을 공동 선발해 보급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된 글루코라파닌이 다량 함유된 양배추 4품종을 선발해 평가회를 같이 진행했다. 농진청은 2008년부터 ‘FTA 대응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기능성 성분이 많은 양배추 계통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품종을 도입해 재배하며 기능성 성분을 조사해 왔다.
우리나라의 종자 품종 보호출원이 5000 품종을 넘어서 세계 7위 수준에 올랐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14일 1998년 품종 보호 출원제도가 도입된 이후 우리나라의 출원 건수가 모두 5000 품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육성돼 출원된 품종이 3681품종(74%)에 달하며 민간업체 등을 통해 외국에서 출원된 품종은 1326품종(26%)에 이른다.작물별로는 화훼류가 2749품종(55%)으로 가장 많고 채소류 910품종, 식량작물 762품종, 과수류 286품종의 순이다. 출원 품종 수가 가장 많은 작물은 장미로 772품종, 이어 국화(503품종), 벼(292품종), 고추(198품종) 등으로 나타났다.종자원 관계자는 “5000 품종은 세계 7위권에 달하는 규모로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가 세계 6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동부한농이 개발한 친환경 비료가 지난 6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부한농은 온실가스를 50% 이상 줄이는 신개념 비료 ‘녹색시대25’를 개발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비료는 적게 사용하면서도 작물을 정상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물질인 ‘PAA(Poly Aspartic Acid, 뿌리발육촉진제)’를 비료에 첨가하는 공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PAA는 식물의 뿌리생장을 촉진하는 고분자 물질,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물질로 환경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물질이 첨가된 ‘녹색시대25’는 비료 사용량을 25% 줄여도 작물수량은 기존 비료 100%를 쓴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농가의 비료비용을 12~23% 줄일 수 있다. 또 작물 재배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₂O) 발생량도 5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비료는 지난 4월부터 밭작물용 전용 비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능성 비효증진제가 함유돼 비료효율 개선과 함께 작물 뿌리 발육 촉진 효과가 뛰어나며 빗물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
농업 노동력의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문제로 대두되면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농자재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SG한국삼공(대표 한태원)이 주최한 ‘‘풀다벤 이티’ 출시 기념식’이 주목을 받은 이유도 이 제품이 노동력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제초제라는 점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작물보호협회,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 관계자 및 회원사, 원제사,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풀다벤 이티’는 직경 2cm, 너비 2mm, 한 알 당 무게 약 2g의 바둑알 모양인 간편한 제형의 논 중기제초제이다. 한 움큼 손에 쥐고 가볍게 논물에 던져 넣으면 3초 안에 물위로 떠올라 스스로 움직이면서 골고루 약제성분을 퍼뜨린다. ‘풀다벤 이티’는 1500평 이하의 논에서는 논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논둑에서 살포가 가능하며 동력살포기, 무인헬기로도 살포 가능하다. 저항성 잡초와 다년생·난방제 잡초에 효과가 탁월하다. ‘풀다벤 이티’는 250g 한병에 1만8000원이다. 이 가격은 비슷한 논 중기 제초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비싸지만 새로운 제형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저항성 잡초를 방제한다는 점에서 적정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태원
(주)동부한농(대표 우종일) 충청지역본부는 최근 농협 충북지역본부로부터 ‘농촌사랑 1사1촌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사랑 1사1촌상’은 ‘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도교류 증진과 농촌사랑 운동 확산에 앞장서는 기업, 단체 및 마을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주)동부한농 충청지역본부는 지난 5월 충북 음성군 금왕읍 쌍봉1리 마을과 자매결열을 맺은 후 농번기에 일손 돕기, 단합·체육행사 등을 주관하는 등 쌍봉1리 마을 주민들과 꾸준한 연계를 이어온 것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특히 인삼과 고추 주산단지인 쌍봉1리 마을 주민들을 위해 수시로 마을을 방문, 인삼·고추 재배에 관한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영농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안중섭 (주)동부한농 충청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영농기술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해 마을주민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전국 제일의 1사 1촌 마을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농약 주성분 함량의 상하한제 도입에 따른 농약 판정기준이 2011년 7월 1일부터 생산되는 농약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한제에 맞춰졌던 관련업계는 상한제 도입에 따른 제조시설과 과정 등을 점검하는 등 행보가 분주해질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농약의 검사방법 및 부정불량 농약 처리요령’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6일까지 의견 수렴을 받아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농약관리법 시행규칙 ‘농약 등 또는 원제의 검사기준’이 개정됐다. 다만 상하한제 적용이 2011년 7월부터 시행할 경우 내년 7월 1일 이전에 생산된 농약은 하한제만 규정했던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농약 등 또는 원제의 검사기준’에 검사용 시료와 보관용 시료를 발췌하도록 개정됐다. 이에 따라 보관용·감사용 시료는 시험연구기관에 검사의뢰하고 시험연구기관은 보관용 시료를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부정불량 신고 포상금 300만원 ↑‘농자재 관리업무에 관한 규정’ 훈령도 개정해 적발된 부정불량농약에 대한 조치를 현 시·도지사에서 농촌진흥청장 또는 해당 시·군·구청장이 하도록 했다. 또 부정불량 농약·비료의 신고처리 절차와
상추 보온력 향상을 위해 CO₂(이산화탄소)를 넣은 복층피복재를 사용한 결과 상추 생육이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막재배를 하면서 CO₂를 넣은 복층피복재를 사용해 상추를 재배한 결과, 관행 수막재배의 PE 피복 사용에 비해 3~4℃의 더 높은 보온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상추 엽면적은 48%, 생체중은 54%가 증대되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시설재배에는 난방과 보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원예시설 면적 5만24ha(2009년) 중 약 75%인 3만7518ha가 보온만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일반적으로 수막재배에 PE(폴리에틸렌) 피복을 사용해 동절기 작물재배를 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PE 피복은 보온력이 떨어지고 터널 내 광환경이 나빠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동절기 무가온 상추재배에서 품질과 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보온력을 향상시키고 주간에 시설하우스에 저장된 열을 최대한 보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번 개발한 CO₂복층피복재는 상추 정식 후 바로 터널 위에 덮어 사용하면 된다. 또 CO₂를 주입한 복층피복재는 공기를 주입한 복층피복재보다 열저항계수가 10% 정도 높아 열 보존율이 좋은 것으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제협력국장 조재호 [과장급 전보] ▲농업정책과장 김덕호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김윤종 ▲지역무역협정과장 이충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약품평가과장 김대균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검사과장 윤상린 ◇농촌진흥청[고위공무원]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안중찬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은 13일부터 30일까지 201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실시한다.선발인원은 8개학과로 식량작물학과 14명, 특용작물학과 20명, 채소학과 14명 등 총 114명이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2011년 2월 졸업예정인 학생을 비롯해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특히 여성지원자나 농수산업관련 영농기반이 있는 농수산업계 고등학교 졸업자나 예정자들은 각각 정원의 15%와 22%이내에서 우선 선발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영농·영어기반이 없는 지원자도 지원이 가능하다.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26일 저녁 12시까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방문접수는 27일부터 30일 저녁 6시까지 진행한다.
‘농민생존권쟁취! FTA 저지! 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역 광장에서 50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생존권쟁취! FTA저지! 2010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비대위는 지난 10월 13일 쌀 대란 해결, FTA 저지 등 2010년 하반기 농·축산업의 주요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국내 28개 농·축산단체가 참여해 결성됐다. 이날 대회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인들이 참여하지 않았다.이날 농민단체 대표들과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쌀 대란 해결 ▲FTA 저지 ▲4대강 반대 ▲농민을 위한 농협 개혁 ▲대기업의 농축산업 진출 반대 ▲이상기후·구제역 피해 대책 등 6대 사안에 대한 농민의 입장과 정책적 대안을 천명했다.
최근 인도 정부가 농업 생산성 향상, 농업 현대화 및 선진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면서 식품 가공업체와 농가 사이에 계약재배가 증가하고 민간부문에서도 농업기술과 경제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인도 정부는 농기계 가격의 25~50%를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며 금융기관은 농가에 쉽게 대출을 제공하고 있어 인도 농기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도 농기계 시장은 현재 약 8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코트라 인도 뉴델리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2위의 쌀 생산국으로 경지면적은 1억6000만ha에 달하지만 농업활동에 있어 인력과 가축 등 의존도가 높으며 기계화 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그러나 인도 농기계 시장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랙터 비율도 1000ha 당 16대로 세계 평균 19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트랙터 비율은 1000ha 당 27대. 그러나 인도의 트랙터 시장은 지난 5년 간 꾸준한 수요를 나타내며 2003년 이후 매년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인도의 트랙터는 동력 31~40HP 트랙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가운데 최근 40HP 이상의 트랙터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