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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노동력 절감, 저항성 잡초 잡는 ‘풀다벤 이티’

SG한국삼공 출시, “차별화 된 제형으로 승부”

 
농업 노동력의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문제로 대두되면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농자재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SG한국삼공(대표 한태원)이 주최한 ‘‘풀다벤 이티’ 출시 기념식’이 주목을 받은 이유도 이 제품이 노동력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제초제라는 점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작물보호협회,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 관계자 및 회원사, 원제사,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풀다벤 이티’는 직경 2cm, 너비 2mm, 한 알 당 무게 약 2g의 바둑알 모양인 간편한 제형의 논 중기제초제이다. 한 움큼 손에 쥐고 가볍게 논물에 던져 넣으면 3초 안에 물위로 떠올라 스스로 움직이면서 골고루 약제성분을 퍼뜨린다.

‘풀다벤 이티’는 1500평 이하의 논에서는 논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논둑에서 살포가 가능하며 동력살포기, 무인헬기로도 살포 가능하다. 저항성 잡초와 다년생·난방제 잡초에 효과가 탁월하다. ‘풀다벤 이티’는 250g 한병에 1만8000원이다. 이 가격은 비슷한 논 중기 제초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비싸지만 새로운 제형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저항성 잡초를 방제한다는 점에서 적정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태원 사장은 출시 기념사를 통해 “업계에 올해 특히 악재가 많아 힘든 시기를 거쳤다”며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기였으나 모든 역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풀다벤 이티’에 대한 품질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승 한국농약과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내외 불안요소, 농업으로의 악영향이 돌출되는 이 시기에 ‘풀다벤 이티’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성분도 10% 정도로 낮고 살포량도 적어 환경보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제품”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원호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장도 “전국 3200 회원과 더불어 ‘풀다벤 이티’의 출시를 축하한다”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제조사와 판매인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라며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을 공급하고 안전사용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이 깊은 곳에도 약해 없어”
손지명 SG한국삼공 마케팅본부장은 풀다벤 이티를 2가지 절박함 속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점차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 속에서 제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직접 개발·합성한 원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제형화 기술을 획득함으로서 원제사와의 협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손 본부장은 “‘풀다벤 이티’ 개발에 5년간 20여 억원이 투입됐다”며 “전시포만 500곳, 200여명, 200ha에서 진행했고 시연회도 95회, 이티(ET)체험단에 287농가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그만큼 ‘풀다벤 이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덧붙인다.

‘풀다벤 이티’ 체험 발표에 나선 성시철 농업인(충남 예산)은 “SG한국삼공의 다카바, 풀다벤, 살초대첩으로 올해 농사를 문제없이 해냈다”며 “‘풀다벤 이티’는 논에 물을 많이 대줘도 물이 깊은 곳에 약이 모이지 않아 약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SG한국삼공은 이번 ‘풀다벤 이티’ 시판을 계기로 이티 제형을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해 가루가 날리지 않는 살충제, 살균제 등 여러 제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추 등을 정식할 때 구멍마다 한 알씩 넣으면 약제처리가 끝나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SG한국삼공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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