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남촌4구에 위치한 홍산농약사는 매장 안 전체가 휴게실과 같은 분위기다.이성렬(50) 홍산농약사 대표는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농약사를 실천하고 있다. 시골이다 보니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이 많은데다 한번 병원에 다녀오려고 해도 차편이 3~4시간에 한 번 있는 경우도 많아 그 사이 기다릴 곳이 필요하게 된다. 매장 전체가 휴게실이자 정보교류의 장이럴 때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고 부담 없이 앉았다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대표의 매장인 홍산농약사다. 여기에 있다 보면 농사를 짓는 다수의 농업인들이 와서 편히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농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어갈 수 있게 된다. 홍산농약사가 정보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홍산농약사는 저절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홍산농약사가 단순히 건전한 휴게실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휴게실 분위기는 이 대표의 서비스정신이 특화된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이 대표가 농업인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효과 위주의 철저한 처방 덕분이다.병해충의 발생도 변하고 있는데다 저항성 획득도 빨라지고 있는 경향에 맞춰 신제품 위주의 효과 높은 농약을
2세대가 이어가는 해남 농업인의 명소땅이 기름져 쌀농사가 잘되고 부농이 많은 고장 해남. 이 지역에서 농사짓는 사람치고 해남읍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부농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 곳에서 50년째 농자재 도소매업을 하면서 지역 농업인들과 애환을 나눠왔기 때문이다. 특히 부농원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이형복(76) 사장은 해남 사람들과 형 동생도 그런 경우가 드물 만큼 든든하면서도 살가운 사이다. 해남 사람들의 작물병원이자 사랑방 현재 국내 최고의 쌀로 인정받는 ‘한눈에반한쌀’이 이곳 해남의 토양이 길러낸 쌀이다. 그런 만큼 전통적으로 수도작의 고장인 해남은 농약을 비롯한 농자재의 유통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앞서 나갔다. 농지가 넓어 이에 필요한 농자재의 물량과 종류가 타 지역보다 많았던 것. 부농원은 해남의 농업인들에게 병원이자 쉼터이면서 고민상담소의 1인3역을 해주는 장소로서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지요. 작물이 시원치 않으면 저절로 부농원으로 발길이 가더라고요.” “다른 일 보러 나갔다가 부농원 들르지 않고 오면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지요.” “사장님과 마주앉아 이런 저런 농사 고민 나누다 보면 막혀있던 가슴이 시원
미국의 영양제 1위 회사인 브랜트(BRANDT)(대표 Rick C. Brandt)사는 제초제와 영양제를 혼합해 각각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등 차세대 농자재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1일 브랜트사의 대표, 부사장 및 아시아태평양 담당자 등 4명은 (주)오더스 충북 음성군 공장을 방문해 업무 협의를 하는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브랜트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기 위해 차세대 영양자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식물생장조정제와 Ca, Zn, Br 등을 하나의 제품으로 만드는 것, 생물농약과 Ca, Zn, Br 등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제품, 제초제와 영양제를 혼합해 각각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등이다. 이 같은 기획들은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들로 미국 내 1위 기업에 걸맞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란 평이다. 독자적인 제형 기술력 보유로 시장 석권브랜트사가 이처럼 뛰어난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이 기업이 가진 기술력에 바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브랜트사는 1953년 Glen Brandt 와 Evelyn Brandt Thomas 남매가 설립한 회사로 2세 경영 체제에 있다. 미국의 스프링필드에 본사가 위치하
올해 유난한 한파 속에 그 중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춥다는 태백을 뜨거운 열기로 녹여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창업 10주년을 맞이한 (주)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가 지난해 완공한 5930㎡ 규모의 태백 철암농공단지 공장에서 쉼 없이 농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2003년 심봉섭 대표를 포함 3명의 직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주)한얼싸이언스는 지난 10년간 숱한 난관에 부딪치며 회사가 없어질 뻔한 위기도 여러 번 겪어왔다. 공장이 없어 다른 공장에 가공생산을 맡겨 이를 가지고 판매에 나서면서 구멍가게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그러나 이 같은 위기 극복을 통해 내공이 다져져 지금은 새로운 10년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지난 10년이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를 재창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심 대표는 (주)한얼싸이언스의 현재 모습을 씨앗이 땅을 뚫고 올라온 상태로 정의한다. 지난해 농약 제조회사로 정식허가를 받은 것을 비유해 “농약을 살포해 무사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연구·개발에 끊임없는 투자가 성공 밑천 심 대표가 이처럼 미래를 자신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성욱(59) 여의주영농조합법인(충남 청양군 정산면) 대표는 1996년 귀농 후 구기자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데 땅 만들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성 대표는 선농발효(주)의 ‘강력 칼스 NC-R' 미생물 퇴비를 사용하고 있다.구기자는 한 번 심으면 7~8년을 수확하기 때문에 연작장해가 생길 수 있어 토양개량에 힘써야 하는데 ‘강력 칼스 NC-R’의 토양개량 효과가 탁월하다. 구기자는 또 다비성인데다 재배법 상 멀칭을 하기 때문에 추비를 주기 어려워 기비가 매우 중요한 작물이다. ‘강력 칼스 NC-R’은 구기자를 수확할 때까지 서서히 분해되면서 작물에 양분이 필요할 때마다 맞춤으로 효과가 계속 유지돼 기비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양 유기농 구기자 생산에 기비로 사용성 대표는 “현재 청양군 친환경 구기자를 재배하는 농가가 30농가 정도로 전국 친환경 구기자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선농발효(주)의 제품을 2년째 회원 모두 공동구매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선농발효(주)의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동네 이웃에서도 이 퇴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특히
“종합농자재 회사를 목표로 품질 갖춘 품목만을 시중에 공급하는 회사로 거듭나려 합니다.”아그리젠토(주)(대표이사 진남수)가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성남에 자리 잡으면서 성남 시대를 맞이해 올해부터 당찬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아그리젠토(주)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명의 새로운 직원을 뽑았다. 마케팅팀, 연구소·공장 등에서 근무할 성실하고 실력을 갖춘 인재들로 공채 1기를 선발한 것이다. 진남수 대표는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12명 공채 1기 선발, 일당백 프로들진 대표는 “우리 회사를 키워 갈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뽑길 원했다”며 “이번에 채용된 인력들은 일당백의 기운으로 프로정신으로 일할 인재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그리젠토(주)의 임직원은 30명을 넘어서게 됐다. 진 대표는 이와 함께 한 가지 철칙을 정했다. 절대 시중에 푸시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그는 “푸시판매를 하면 당장의 이득이야 눈앞에 보일 수 있다”면서도 “결국 2~3년 후에는 부메랑이 돼 회사에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중에서 소비 위주로 판매해 건전한 유통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
우리나라도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조경 및 자연 경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꽃매미, 흰불나방, 버즘나무방패벌레 등 관련 병해충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가로수 등의 관리는 어려운데 반해 시민들은 농약 살포에 편치 않은 시선을 보내곤 한다. 이에 따라 가로수 및 수목 등에 살포하는 농약이 진화를 거듭해 왔다. 나무 둥치에 간단히 꼽기만 하면 농약 처리가 끝나는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수목 관리가 훨씬 안전하고 간편해졌다. 이 수목용 농약은 ‘압력식 수간주사제’로 불리는데 이 같은 제품 개발의 핵심에 유원에코사이언스(주)(대표이사 심재영)가 자리하고 있다. 유원에코사이언스의 ‘수간주사제’에 포함된 농약이 ‘어드마이어’, ‘로멕틴’, ‘바이칼’, ‘에코믹스’ 등 검증된 것이기도 하지만 용기 부분에서 차별화돼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수목에 농약을 처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분무식은 인구가 밀집한 곳에서는 민원 발생이 많다. 또 링겔 타입의 경우 주입 시간이 오래 걸려 아이들이 자칫 링겔 병을 뽑아 장난칠 우려가 있어 위험할 수 있다.주요도시 가로수 대부분 사용유원에코사이언스(주)의 특허 받은 주입병은
충남 논산의 건양종자농약사 공충환 대표는 작물의 종자 파종부터 재배 및 수확까지 농가와 함께 계획하고 고민한다. 충남 논산의 농가와 함께 눈물과 웃음을 나눈 세월이 10여년이다.“처음 15평으로 시작한 농약사가 88평이 되기까지 남 몰래 흘린 눈물도 많았습니다. 끊임없는 작물재배 공부와 축적된 현장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처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결과 이제는 멀리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공 대표는 제품을 구입하러 오는 이마다 먼저 상담을 청한다. 늘 쓰던 제품만 사러 왔다고 해도 마주앉아 언제, 어디에, 어떤 종자를, 얼마나 파종했는지 물은 뒤에 파종 시기와 토양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소개하고 처방하고 있다. 각 농가의 7년 통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상담을 하니 이제는 농가가 먼저 상담을 원하며 공 대표를 찾는다.“원예학을 전공하고 종묘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으로 종자에 대한 지식과 식견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농약사를 운영하는 틈틈이 식물보호기사 이론을 공부하며 농약학, 병리학, 해충학 등 필요한 정보를 쌓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공 대표는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듯, 작물이 병들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고 생
“충주시농업기술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사과재배 100년의 역사를 통한 경험과 시험장 운영으로 얻어진 기술, 정보를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재배로 맛 좋고 수확량도 좋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지 통계를 내고, 보다 더 양질의 사과로 개량하여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이고 개인적인 바람입니다.”충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과 시험연구담당 진정대 과장은 농가가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품종 개량을 통해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술센터의 존재이유라고 설명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1957년에 설립되어 농가에 도움을 주기 시작한 이래 과수재배 환경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기술력으로 사과나무 한 그루 당 수확하는 사과의 모양과 맛은 좋아지고 수확량은 많아졌지요. 하지만 일손이 부족하고 비용은 높아져 농가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진과장은 다양해진 재배 환경에 맞서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재배방법을 찾고자 노력 중이다. 재배 과정에서 농가의 손을 필요로 하는 과정을 줄이고, 효과적인 방제를 통해 비용을 줄여 보다 안정적인
경북 군위군에서 7년째 의흥농약사를 운영하는 김윤겸 대표는 늘 같은 시간 자리를 비운다. 매일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농가를 방문해 병해충 등 작물의 상태와 토질을 살피는 것이다. 김 대표는 “매일 살펴봐야 어떤 병해충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루도 농가 방문을 빼놓을 수 없다”며 “작물을 키우는 땅, 토질의 튼실함에 따라 작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토질관리가 가장 기본이다”라고 강조한다.“기존의 농사법이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농사는 토질을 살려서 작황이 좋아질 수 있는 근본환경을 먼저 만들어주자는 것입니다. 토질에 딱 맞는 비료, 작물과 시기에 따라 안성맞춤인 농약을 적용하면 작황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가 매일 나가서 농작물을 살피고 땅을 살피는 겁니다.”김 대표는 미래의 농사는 땅을 먼저 살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동안 수확에만 신경 쓰느라 약해졌던 땅의 기운을 돋우고 토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좋은 토질을 만들고 그 땅에 알맞은 작물을 재배해 더 나은 작황을 거두는 1년 단위 계획처방의 성공사례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태원)는 지난 10월 16~17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농업계 및 백령도 주요 관계자를 초청하여 벼베기 체험 및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백령도에서 수확된 1399평의 쌀 전량은 백령도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백령도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백령도 김대식 면장은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청정 지역인 백령도에서 뜻 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기증받은 쌀은 좋은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농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으며 벼베기 체험을 통해 쌀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SG한국삼공(주)는 지난 3년간 벼 논광고를 통해 수확된 쌀 전량을 지역사회에 기증해 농촌의 어려운 이웃,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돕기 등의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해왔다.이번 행사에서 돋보인 논 유색벼 광고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특허 출원한 광고홍보용 기술이다. SG한국삼공(주)는 2010년 유상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벼논 식물 재배방법’을 이전받아 2010년 전국 9개소를 시작으로 2011
해발 270m인 밀양의 산자락에서 퇴비와 친환경 비료, 효소로 땅을 지키고 바람과 해와 맑은 공기를 품고 사과를 키우는 영일농원 이명자·정현기 대표. 나무에서 딴 사과를 옷에 쓱쓱 문질러 먹어도 안전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부부는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6000여 평의 농원에서 사과나무를 키우고 있다.농산물 관련 영업을 하다 자연이 좋고 사과가 좋아서 사과재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영일농원 이명자(55) 대표는 매일 산에 오르는 일이 즐겁기만 하다.“저희 사과는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조성된 곳에 있거든요. 산을 타고 한 계단 한 계단마다 어쩜 그리 예쁘고 튼실하게 크고 있는지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죠. 세월 가는 건 몰라도 사과나무 변하는 건 눈에 보이니 제가 사과를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이 대표가 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한 건 불과 4년 전. 다른 이가 재배하던 사과나무를 관리만 하다가 직접 키우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무들이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어렵고 고사한 나무들도 섞여 있어 상품성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영업할 때부터 이곳을 알고 있었죠. 조금만 관리해주면 잘 자랄 나무들인데 하던 차에 저한테 기회가 왔고, 사과를 키우고 싶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