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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신젠타, 중국화학기업 켐차이나에 피인수

종자·농약 등 농화학 세계 1위 기업, 52조원에 합의


지난 2월3일 스위스 신젠타그룹은 약 52조 3700억원(430억 달러)에 중국의 켐차이나(ChemChina)그룹이 신젠타 인수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신젠타 이사회는 켐차이나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였고, 세부적으로는 스위스와 미국에서 주식공개매입이 몇 주 후부터 시작되며, 인수절차는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마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의 화학회사, 중국 M&A 사상 최대 규모
신젠타는 켐차이나의 인수 후에도 기존 경영진이 계속해서 회사를 운영하며, 인수가 완료되면 렌 지안신(Ren Jianxin) 켐차이나 회장이 10명으로 구성된 신젠타 이사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며, 기존의 신젠타 이사회 구성원 중 4명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켐차이나는 향후 기업상장을 고려해 최고 수준의 관리체계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셸 드마레(Michel Demare) 신젠타 이사회장은 “이번 인수 제안에 있어 켐차이나가 신젠타의 사업역량과 잠재력을 인정했으며, 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연구개발(R&D) 기술과 제조 역량, 전세계 직원들의 역량 수준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식량수요 증가, 안전하고 신뢰가는 솔루션 제공”
존 램지(John Ramsay) 신젠타 CEO는 “신젠타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작물보호제 시장의 선두주자였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선두위치를 유지 및 확대하는 동시에 종자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젠타는 농업인이 선택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기술 플랫폼과 작물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비용 및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렌 지안신 켐차이나 회장은 “우리는 전세계 농업기술 분야 선두주자인 신젠타의 경쟁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젠타 경영진 및 직원들과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현 신젠타 이사회장인 미쉘 드마레는 향후 이사회 부회장 및 수석독립이사로 남을 것이며, 존 램지 현 신젠타 CEO를 포함 신젠타 경영진 및 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식량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 하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젠타 코리아 “변함없는 서비스 제공, 착한성장 계속”
안병옥 신젠타코리아 사장은 이번달 초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켐차이나 인수에 따른 변화는 최소 수준이되 신젠타 파트너 및 직원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안정성 부여는 물론 농가를 위한 다양한 선택도 변함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법인으로 안정적인 고용 및 기존 경영 체제 승계에 대한 합의를 통해 변함없는 신젠타코리아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안 사장은 켐차이나의 안정적인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확대해 세계 1위의 면모를 공고히 하며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종자와 농약업계에서는 이번 글로벌 신젠타의 M&A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대자본과 세계적 유전자원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세계농업시장에 대한 중국의 장악력이 더욱 거세지고, 특히 동아시아에서의 장악력 강화로 우리농업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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