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이 올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이를 확고히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관원은 1월26일 경남 거제에서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농정 최일선 핵심간부 186명이 한 곳에 모여 “우리농산물의 친환경·고품질로 지역단위 6차산업화와 농산물 수출을 견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관원은 2016년 6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고 현장농정 수행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하여 전국 현장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DB를 활용한 과학적·체계적 안전성 조사 ▲GAP인증 확대를 위한 국산농산물 차별화 ▲친환경 농산물 민간인증 내실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 ▲빅데이터 활용 및 온라인 판매업체에 대한 부정유통단속 강화 ▲스마트팜맵 등 공간정보를 활용한 직불 보조금 투명성 제고 ▲현장여론주도층과의 소통강화로 농정공감대 확산

친환경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친환경인증 관리 내실화를 내세웠다. 인증품 생산단계, 취약시기 집중관리로 부실인증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친환경농산물 유통 적합율은 2012년 97.9%에서 2015년 98.3%로 약간 높아진 상태다. 이와 함께 인증품 관리에 소비자 참여확대 및 만족도 향상은 각각 2014년도 68명에서 2015년 4667명, 인지도·만족도는 92.8/61.6에서 2015년 95.8/64.3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품질의 안전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쌀·쇠고기·김치 등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농업보조금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욱 농관원장과 일선간부들은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강한 실천의지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일하는 방식개선 4대 실천 과제’도 선정했다.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정보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 추진 ▲농협·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한 안전성 조사 강화 ▲경제적 부담경감 등 농업인을 위한 선제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 ▲업무추진체계 간소화 및 소통을 통한 밀착형 농정 홍보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금년도 농정 핵심방향을 소개하면서 “박근혜정부 4년차에 접어드는 지금이 우리 농업·농촌 향후 30년의 운명을 결정짓는 갈림길이라고 생각하고 농정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농관원 일선 핵심간부들이 농업인과 소비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