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MC가 지난달 21일 덴마크에 기반을 둔 작물보호 기업 케미노바A/S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FMC는 이로써 전세계 7000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작물보호제 분야에서 전 세계 5위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케미노바A/S는 어라이가 인더스트리A/S(Auriga Industries A/S)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9월 8일 최종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
FMC는 채무인수를 포함해 약 18억 달러로 케미노바를 인수했으며 인수 후 1년 안에 조정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MC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FMC의 농경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시장 접근이 상당수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MC의 CEO이자 회장, 사장인 피에르 브론듀(Pierre Brondeau)는 “이번 인수를 통해 FMC의 농경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시장 접근이 상당수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케미노바는 FMC에 보완이 될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적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업의 솔루션 제공 방식이 유사하다는 것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론듀는 “케미노바 인수로 FMC는 유럽 내 주요 국가,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걸친 고객들과의 접근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케미노바의 기술을 이용해 기존 작물 시장에서 FMC의 입지를 보다 확장하고 곡물과 같은 추가적인 농작물 시장에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탕수수, 콩, 면 분야의 공급을 강화하게 된다.
그는 “FMC는 이번 합병을 통해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하고 상당한 수준의 새로운 수익기회들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MC는 최근 작물 보호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시키고 있다. FMC의 3개 비즈니스 중 알칼리 케미컬즈 비즈니스를 지난달 1일 매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FMC 내에서 작물보호 분야는 기업 총 수익의 3/4을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