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촌진흥청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쌀산업 기술발전 심포지엄’을 11일 농진청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200여명과 지자체 및 관련기관·단체 종사자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벼 재배 신기술의 개발·보급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선도농가들이 정보공유와 토론으로 현장에 접목·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신기술 발표와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금년도 영농을 준비 중인 농업인들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육묘기술, 직파재배기술 등 실용성 있는 주제를 발표·토론했다. 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추세에 부응하는 가공용·기능성 특수미와 고품질 쌀 생산·연구 현황도 발표됐다.
특히, 기존의 벼농사와 비교하였을 때 생산비와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직파, 친환경 생분해성 필름, 파종상비료, 비료·농약 혼합제 기술, 로봇 제초기 등이 전시되었으며, 관련 동영상을 상영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또 기존의 측조시비기와 비교했을 때 시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앙동시처리기 등 최근 상용화된 농기계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식량자급률 제고와 연계하여 지난해 잦은 강우 등으로 동계작물 가을파종 면적이 줄어든 상황에서 보리, 밀, 조사료 등의 봄파종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고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