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코리아가 가장 효과적으로 키다리병을 방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주목받았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19일 전북 전주, 23일 충남지역에서 ‘2015년 키다리병의 효과적인 방제 방법 제안’이라는 주제로 이용환 농촌진흥청 박사 외 3명의 강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 및 각 작물보호제 제조사들이 키다리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경종적 방법은 물론 화학적 방제법을 소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다리병의 완벽한 방제가 어려워 농가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신젠타코리아는 키다리병 이슈가 심한 전북 지역 내 농협, 수도육묘장, 농업기술센터 및 상담소 담
당자들을 초청하여 최근 농진청이 소개하고 있는 효과적인 키다리병 방제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용환 농진청 박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키다리병 이슈를 정리하고 이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염수선, 온탕침지 등 경종적, 물리적 관리는 물론 작물보호제의 체계 처리를 통해서만이 확실한 방제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최근 키다리병은 현재 농가에 소개된 모든 작물보호제에 대해 다중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기존 작물보호제 단제의 처리만으로는 육묘기간은 물론 본답에서까지 확실한 방제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자 침종 시, 종자가 물을 흡수하는 2번의 시기(흡수기, 발아후생장기)에 각각 다른 작물보호제를 처리하는 체계 처리만이 확실한 방제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체계처리는 농가가 처리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부분은 있으나 본답에서 방제를 하거나 키다리병으로 모판을 새로 만드는 일 보다는 덜 수고로우므로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이 이 박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또 유창목 국립종자원 전북지원 생산팀장의 강연에서는 현재 보급 종자 생산 및 출하현황과 현장에서 농가의 불만사항 및 이에 대한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카지마 요시히데 신젠타 동북아시아 수석연구원이 일본에서 키다리병 발생 현황 및 국립종자원의 역할, 온탕침지의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박인곤 신젠타코리아 수석연구원은 수 년 간의 작물보호제 처리 시험 결과를 소개, 기존 트리아졸계 및 벤지미다졸계 작물보호제의 단용 처리보다 기존 약제 처리 후, 아리스위퍼 체계처리의 효과가 확실히 높음을 설명하며, 이용환 박사의 설명을 뒷받침했다.
신젠타코리아는 본 행사에 이어 키다리병 발생이 심한 충남지역에서 12월 23일 동일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기존 작물보호제와 아리스위퍼의 체계 처리를 통해 2015년 농가가 키다리병의 고민에서 해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다시 한 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