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융자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수수료 없이 금융거래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신청절차 간소화를 위해 시중은행과 함께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이를 위해 올 초부터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18개 시중은행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페이퍼리스 시스템은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융자를 신청할 때 필요한 금융거래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그간 중소기업이 금융거래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거래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중진공은 이번 시스템을 통하면 별도 수수료(건당 500원)를 지불하지 않아 중소기업계가 연간 240만건, 총 12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진공은 기업은행·우리은행·산업은행·부산은행 등 12개 은행과 페이퍼리스 시스템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연말까지 나머지 시중은행과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