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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식품국장

“GAP에 대해 소비자 인식 부족, 제대로 알리는 것 중요”

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식품국장의 말이다. 허 국장은 소비자에도 다양한 계층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소비계층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공정무역 등 가치 지향에 대한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가능한 계층은 그에 맞는 식품을 소비하면 되지만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돼야 한다는 관점에서라도 GAP는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허 국장은 “가치 지향적 식품에 대해 지불할 능력이 없는 소외 계층이라 하더라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식품을 소비하라고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의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판을 마련해 줘야 하며 GAP는 이 최소한의 안전을 담보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국장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도 다양한 소비계층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에서 국가의 식품 관련 인증제를 소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GAP 소개도 포함된다.


허 국장은 “각 계층에게 내용을 전달할 때에는 그 계층에게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면서 어려운 용어로 GAP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적인 배경만 설명하고 주입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이 제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득 등을 중점으로 다루는 정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통방식, 채널이 없는데다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태에서 과학적 근거만을 설명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방적 소통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소비자, 생산자 등 각각의 계층이 입장이 달라 이에 맞춰 접근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외 계층에게도 최소한의 안전 담보해야
허 국장은 “개인적으로 GAP도 영문 인증표기보다는 한글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문을 모르는 소비계층이 분명히 존재하는 한 쉽게 알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AP가 생산자 계층만 지원해 GAP 농산물을 생산한다고 할지라도 소비자가 이 제도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면 소비가 안되고 결국 생산도 막히게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농민이 지속적으로 GAP를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반대로 정책을 되짚어 보고 정부와 농민이 협력관계로 GAP를 발전시키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2015 함께하는 작은 실천 7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친농 소비자들의 우리농업 보전운동(직거래)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축산물 소비하기 △그린카드로 녹색매장에서 녹색상품 구매하기 △근거리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요리해먹기 △가정에서의 CO2 줄이기는 LED로부터 △스마트폰 잔여 데이터 보상받기 △어린이 의복의 환경호르몬 유해성 바로 알리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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