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의 정책, 등록, 평가, 유통 등의 요직에 위치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약의 지속 발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태원)는 지난달 22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서의 작물보호제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병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농기자재팀 주무관, 손영욱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 연구관, 김경선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서기관, 임양빈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장, 배상두 국립농산물품질관리과 소비안전과장, 오홍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약식품분석팀장, 이권기 농협중앙회 자재부 농약팀장이 참석해 각 분야별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작보협측은 정부측에 농약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및 예산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농약의 중요성을 감안해서라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작보협은 또 밀수농약, 부정불량 농약 단속 등이 농약 생산업계에는 중요 사안인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농약 등록 중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작보협의 요청에 농진청과 국립농업과학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품질 높은 농약을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농협 본연의 의무를 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작보협 관계자는 “작물보호제 산업 전망 및 등록관리 제도, 우리 농산물 안전성 확보 방안 및 수준을 파악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는 등 먹거리의 안정적 생산 공급을 위한 필수 자재로서의 역할 및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