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진출이 농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와 서울여대(총장 전혜정)는 종자산업의 여성인재육성에 협력하고자 MOU를 체결했다.
학계와 산업계 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 종자산업에 우수한 여성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 분야의 체험기회와 취업지원 및 창업을 위한 동기부여도 만들어가기로 했다.
아시아종묘와 서울여대는 서울 소재라는 공통점을 살려 학생들의 산업계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기현 서울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정규 커리큘럼 외 기업체 특강의 기회도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선희 원예학과장 교수는 “강의실내 학업뿐 아니라 현장체험 확대와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성 아시아종묘 부사장은 “세계 종자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선진국이나 기업들이 우수종자 확보를 위해 종자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 여성의 우수인력도 종자업계에 많이 진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업분야의 종자산업에 여성들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