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의 잎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 방제 전문약이 출시돼 고품질 과실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팜한농(대표이사 최석원)은 3월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과수 이파리병 전문약 ‘미리본 액상수화제’의 출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시판상 및 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신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중섭 사과시험장 박사는 이번 출시회에서 ‘사과 주요병해의 발생동향과 방제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또 제품 개발을 담당한 작물보호사업부 권희준 차장이 미리본의 특징과 사용방법을 소개했다.
동부팜한농의 신제품 ‘미리본 액상수화제’는 다양한 과수의 이파리병 방제에 효과가 우수한 전문약이다. 이파리병이 발병하면 과실의 당도와 착색도가 감소돼 상품성이 떨어진다. 미리본은 배 검은별무늬병, 사과 갈색무늬병, 감 둥근무늬낙엽병 등 주요 과수의 이파리병을 방제해 고품질 수확을 돕는다.
특히 신규 살균제인 플룩사피록사드를 함유해 기존 스트로빌루린계와 EBI계에 저항성이 발현된 균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침투이행성이 강력해 약제가 처리되지 않은 잎 뒷부분에 분포하는 병원균도 효과적으로 방제한다.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 저장병해 예방효과도 겸비해 작물의 상품성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출시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미리본이 사과 4대 병해에 모두 효과가 우수해 사과원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