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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벼 줄무늬잎마름병 보독 애멸구 증가

농진청, 간척지 주변 작년보다 3~13배 높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서해안 지역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애멸구의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겨울철 기온이 높아 병해충 월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월 26일~3월 7일까지 충남 서천, 전북 부안, 전남 진도 등 3개 시·군 8개 읍·면 논두렁을 중심으로 월동 애멸구를 채집해 보독충률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벼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애멸구 비율이 충남서천 15.6%, 전북부안 1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13배 증가한 수치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병에 강한 ‘조평벼’, ‘신동진’, ‘삼광’ 등 저항성 품종을 재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의 해안 농경지는 여름철 태풍이 오기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 ‘조평벼’를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줄무늬잎마름병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진청은 월동처인 논둑과 제방을 깨끗이 관리해 성충 발생률을 줄이고 벼 이앙직전 애멸구 전용약제를 못자리 처리해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보온 못자리의 비닐이나 부직포를 열 때 논둑에 있던 애멸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못자리뿐만 아니라 주변 잡초에도 살충작업을 해야 한다. 노태환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박사는 “앞으로 애멸구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시기인 5∼6월에 병 발생이 확산되지 않도록 현장지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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