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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자재

‘포그냉방’으로 여름철도 파프리카 생산

수량 25% 증가, 평지에서 재배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여름철에 코이어배지 수경재배 시 포그냉방 시스템 설치에 의한 환경조절로 파프리카를 안정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포그냉방은 미세한 물입자(포그)를 실내에서 안개처럼 분무해 이 물입자들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증발냉각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이 포그장치를 파프리카 시설 내 설치하고 주간에 포그개시점 온도를 최고 30℃, 실내습도를 80%로 설정해 관리한다. 즉, 최고온도 30℃ 이상이 되면 가동되고 공중습도가 80% 이하면 가동돼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조절 가능하다.

포그시스템은 스텐인리스 노즐(직경 3mm)을 온실측면에 양방향으로 설치해 고압분무기와 연결한다. 온도센서는 통풍이 잘되는 온실의 중간지점에 지표면에서부터 1m 높이에 설치하고 고정한다. 그리고 직사광선의 차단과 부유 또는 낙하하는 포그입자가 직접 닿지 않도록 가리개를 설치한다.

이 포그냉방 시스템을 적용하면 시설 내 온도가 2∼3℃ 낮아져 최고온도가 35℃ 이하로, 실내습도는 80% 내외로 유지할 수 있다. 그 결과, 파프리카 과실이 많이 달리고 기형과 발생도 적어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10a당 수량이 25% 증가해 소득도 20% 이상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이한철 연구관은 “파프리카의 수경재배가 여름철 단경기에 고랭지나 준고랭지에 국한되던 것이 포그냉방 시스템 적용으로 평지에서도 재배 가능하게 됨에 따라 겨울철 집중 출하를 줄일 수 있고 국내 가격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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