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을 위한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 모델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모델 시범적용 현장평가회를 지난 11일 영통제일유치원 옥상정원(수원)에서 개최했다.
농진청은 옥상정원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용 대상자를 고려한 정원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해 이번 정원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은 2007~2012년까지 옥상정원용 식물자원 226종을 선발해 이번 옥상정원 모델에 도입했다.
이번에 개발한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 모델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설계했으며, 정원의 형태는 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정원과 텃밭공간이 공유된 형태로 구성됐다.
부분별 설계는 방수와 방근의 안전성을 고려해 내근시트일체형 방수·방근법을 활용했고 배수가 원활하도록 경사도는 최소 2%이상 확보했다. 디자인은 텃밭, 허브원, 습지비오톱, 잔디마당, 산책로 등을 둬 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유치원생들의 안전을 위해 난간 높이를 20cm 이상 높였다.
또한 4계절 관상하기 위해 식재수종은 잔디를 제외한 총 56종 816주의 다양한 식물을 활용했으며 식물배치는 생장과 꽃피는 시기 등 계절적 관상특성을 살려 배치했다. 시설물은 파고라(쉼터), 텃밭도구함, 수전과 개수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모델은 2014년부터 관련 안내서와 함께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