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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자재부 농자재 관련 사업 확장

자재판매장 확대·유통센터 마케팅팀 신설 등 본격 시동

농협중앙회 자재부의 농자재 전역에 대한 사업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농협 자재부는 올해 계획을 지난달 확정하고 각 부분별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농협의 중점추진과제는 △지역농협 자재판매장 확대 및 자재유통센터 건립 △맞춤형비료 활성화 및 친환경비료 공급 확대 △마케팅 강화를 통한 농약사업 경쟁력 제고 △일반자재사업 활성화 및 계통공급 확대 △농기계은행사업 활성화 추진 △농기계은행 수익모델 개발로 사업지속성 확보 △농기계사업 경쟁력 강화 △농업인 실익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 △계통구매 투명성 제고 및 윤리경영실천이다.

자재판매장 확대

2016년까지 전국 총 245개 매장 단장

농협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지역농협 자재판매장 확대 및 자재유통센터 건립이다. 자재판매장 확대사업은 지역의 1000여곳에서 산발적으로 농약, 비료 등을 창고에 쌓아놓고 판매하던 매장을 하나로마트식으로 현대화해 농자재를 공급하는 매장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2년 현재 70개이던 자재판매장을 권역별로 올해 30개, 2014년 65개, 2015년 56개, 2016년 24개를 늘려 2016년까지 총 245개로 늘릴 계획이다. 자재판매장은 농업인이 필요한 자재의 일괄 진열·판매·정비 등 자재사업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센터로 가칭 ‘농협자재센터’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역농협에 판매장 표준모델 개발 및 운영매뉴얼 개발과 신설·리뉴얼 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재유통센터 건립

부지매입 등 2014년 말 개장 위한 밑작업

자재유통센터는 이미 지난해 발표된 바와 같이 중부, 호남, 영남 3곳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교섭력 제고,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가격인하로 자재사업 경쟁력강화를 도모한다. 또 취급품목 확대를 통한 지역농협 구매사업 범위 확대, 소량배송에 대한 통합배송으로 물류비 절감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부권은 안성에 부지 2만평, 건물 8000평, 투자금 485억원, 영남권은 군위에 부지 1만평, 건물 5000평, 투자 250억원, 호남권은 장성에 부지 1만평, 건물 5000평, 투자 25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중부·호남권은 2015년 말에, 영남권은 내년 말이면 완공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자재유통센터는 도매물류, 물류대행, 마케팅 및 기술보급을 공통으로 진행하며 중부권의 경우 별도로 중고농기계 정비·중개·수출 등의 사업과 전시홍보장 운영, 교육연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협 자재부는 올해 권역별 부지매입 및 건물 신축, IT인프라 설계 및 개발, 사업 및 취급품목 개발, 각 품목별 구매전략을 수립한다. 또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전담팀 신설과 운영에 필요한 조직체계를 정비한다. 이미 농협 자재부에는 마케팅팀이 새로 만들어져 운영에 들어갔다.

맞춤형 비료 활성화

예약 신청량 50% 비축구매 등 수급안정

농협 자재부는 맞춤형비료를 활성화하고 친환경비료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안준 신임 자재부장은 “맞춤형비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돼 신청 물량이 10% 정도 줄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 말 기준으로 보면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재부는 농협별 예약신청량 한도설정으로 적정량 신청 유도 및 인수율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인수율에 따른 예약구매 장려금 지급기준에 차등을 둬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과다신청 사무소, 미인수 사무소는 인센티브 지원을 배제한다.

이와 함께 비축구매 확대 등을 통해 계획생산 및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맞춤형비료는 예약 신청량의 50%를 비축구매할 방침이다. 또 대량공급 비종, 2개사 이상의 복수 공급체계 구축으로 수급을 안정시킨다. 5만톤 이상 신청물량 비종의 입찰물량 상한선도 최대 50%로 설정키로 했다.

자재부는 또 유기질비료 공급 확대로 친환경농업 확산 정책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보조사업 홍보강화로 농업인 수요 확대를 유도하고 원자재 공동구매 활성화로 고품질 비료를 공급, 가격안정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토양개량제 및 녹비작물 종자도 보급한다. 특히 토양진단센터 운영을 좀더 탄탄히 다져 농업인 토양 무상 검정사업을 실시하고 비료 전문가를 운용해 시비기술 교육도 확대한다.

농약 품목 확대

아리통잡이 지역농협 보급 경쟁력 강화

농약 부분은 ‘농작물병해충진단시스템’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재부는 지난해 ‘아리통잡이’를 개발하고 전 지역농협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농업인별 맞춤형 방제처방이 가능하고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지도를 그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농협 판매장에 매뉴얼을 배포하고 권역별 교육 및 우수농협에는 시상을 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현장 방제처방 지원을 위해 서비스 확대개발을 추진한다.

자재부는 또 계통농약의 취급품목 확대로 농업인이 구매하기 편리하도록 하고 신규 등록품목 홍보를 강화해 제조사간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약가격을 인하함과 더불어 취급품목 확대에 따른 사업량 증대를 꾀한다.

이와 함께 시군단위 거점지역을 육성해 지역별 수요결집을 통한 연합구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비계통품목의 지역본부 전담 구매·공급으로 지역별 수요 품목 개발 및 가격 인하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일부지역 시판상의 저가 정책에 대응해 가격차손 보전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비수기 할인구매 미참여 농협에 대한 지원은 제한하고 가격차손 신청사무소에 대한 적정성 평가도 강화한다.

특히 원제사업 기반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원제 구매선 다변화, 원제등록 및 직접생산을 통한 원가절감, 해외 시장조사 강화 및 직수입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일케미컬을 농협케미컬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일케미컬 제품에 농협 마크를 붙여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일 측은 “올해 초 이 같이 계획했으나 일정이 연기돼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일반자재 취급 확대

포장상자 700억원 목표···활성화

자재부는 올해 자재유통센터 운영을 위한 일반자재 전략품목을 개발한다. 품목개발 기준은 취급량, 회전율, 농업인 선호도, 가격경쟁력 등이다. 이 기준은 기타 물류표준화,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다. 자재부는 추후 일반자재 사업 범위를 멀티탭 등 생활자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구매방법을 개발한다. 입찰 등 가격경쟁력 확보방안 마련, 주요 품목 공급업체 다원화,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한 조달방안으로 직접 생산, 직수입 등을 고려한다.

이에 따른 자재유통센터 일반자재품목 취급 목표는 2015년 1290억원으로 2020년에는 543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일반자재사업 활성화를 위해 계통공급 물량도 확대한다. 농산물 포장상자는 올해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시장규모가 약 3000억원으로 23.3%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규격화 및 연합구매 활성화 등을 통해 계통 공급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우스필름 공급 목표는 1500억원이다. 검수방법을 개선해 업무 편의를 증진하고 품질 관리 강화로 신뢰도를 높인다. 또 연구용역을 실시 해 주요 품목의 규격화를 추진한다.

농기계은행 활성화

농작업 84만ha로 확대···올해 공급 1000억원

자재부는 농작업 대행을 지난해 78만4000ha이던 것에서 올해 84만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작업 대행 핵심주체 육성을 위해 책임운영자를 1만4000명으로, 선도농협을 150개소 육성한다.

은행사업용 농기계 기종 및 규격도 다양화한다. 올해 공급액은 약 1000억원으로 2800여대가 공급된다. 공급품목은 농업인 및 지역농협 선호 기종으로 다양화한다. 특히 트랙터 모델을 14개에서 31개로 확대하고 광역살포기 및 파종기도 추가된다. 선택 기종이 적었던 것은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우려하던 부분으로 농업인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농기계 판매촉진 장려금과 중고농기계 인수 장려금도 지급된다. 농기계 공급 우수 직원은 인센티브와 연수가 제공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이헬기 방제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무인헬기 공급 대수는 113대로 올해 130대까지 확대한다. 방제면적은 7만2000ha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방제단을 15개에서 17개로 확대 운영하고 조종인력 추가확보 및 교육 강화, 우수농협 지원 확대 등을 실시한다.

자재부는 농기계은행 및 농기계 관련 사업 총괄조직을 구축한다. 특히 센터별로 독립회계를 적용해 사업장 손익관리를 명확하게 한다. 책임운영자 임대료를 현실화하고 적정 농기계 수리비 청구도 유도할 방침이다.

농기계은행 수익모델 개발

수익형 직영농협 자금지원 확대

자재부는 농기계은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수익형 직영농협 육성을 확대한다. 또 농기계은행사업 자금지원 효율성도 제고한다.

수익형 직영농협은 현 33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육묘에서 수확 후 건조까지 농작업 일괄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농기계은행을 지속적인 수익사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치다. 농협은 이 같은 다양한 직영모델 개발로 참여농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재부는 직영농기계 구입·운영자금 및 수리비를 직영농협에 지원한다. 또 농기계은행사업 부진농협 진단·처방 및 우수사례 전파로 참여농협 수지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올해 농기계은행사업 자금지원을 1조원으로 책정하고 신규농기계 구입 및 운영자금 지원으로 활용한다. 운영자금 지원 기준은 운영 형태 및 농작업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 수익형 직영농협에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대형 농기계서비스센터 확대를 위해 운영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농기계서비스센터 대형화 전환을 유도한다.

농기계사업 경쟁력 강화

계통농기계 경쟁입찰···소비자가 10% 할인

농기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통농기계를 경쟁입찰한다.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대형농기계를 경쟁입찰해 소비자 가격 대비 10% 이상 할인 공급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다. 또 농기계판매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22%까지 높인다. 계통농기계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장마케팅을 강화한다.

농기계서비스센터 현대화를 위해 60개소에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수리비를 표준화해 적정 수리비를 수취할 방침이다. 농기계부품에는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형농기계 매취사업도 추진한다. 공용부품은 경쟁입찰을 실시해 구매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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