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자재가 실제 친환경농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이의 억제 및 촉성 재배를 할 때 피해가 많은 목화진딧물을 식물추출로 만든 친환경자재로 방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유기농자재는 농진청에 공시된 것을 사용하면 된다. 확인방법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 기술정보 → 농자재 정보 → 친환경유기농자재 → 자재종류별(병해 혹은 충해 클릭) → 검색’ 한다. 농자재 이름이 나오면 더블클릭해 원료이름을 확인해 식물추출 조성물을 확인한다. 농진청은 목화진딧물 방제용 친환경농자재도 같은 자재를 이어서 사용할 경우에는 농약과 같이 저항성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 서로 다른 식물추출물로 만든 자재를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환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박사는 “친환경 학교급식 수요 증대, 저농약인증제의 전환으로 오이의 친환경 재배농가와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식물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자재를 활용하면 목화진딧물의 예방과 방제에도 효과적이지만 천적 이용시 일시적으로 해충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 빠른 시간 안에 밀도를 낮추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