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산하의 농화학 및 종자 사업부인 바이엘 크롭사이언스가 4억2500만 달러와 마일스톤(milestone payment: 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지급 방식을 통해 총 약 5억 달러에 미국의 아그라퀘스트(AgraQuest) 사를 인수했다고 8월 21일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이비스(Davis)에 위치한 아그라퀘스트는 천연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친환경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수로 바이엘 크롭사이언스는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기반을 확보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과일 및 채소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작물 및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업계 최초로 종자, 유전자 형질, 화학 및 바이오 작물 보호제 등에 기반한 포괄적인 통합 솔루션을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게 됐다.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최고경영자 샌드라 피터슨(Sandra Peterson)은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과일 및 채소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과일 및 채소 분야에서 2020년까지 3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아그로퀘스트 인수로 이 목표 달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터슨 최고경영자는 “친환경 제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농작물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맞춤 포트폴리오와 유망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아그라퀘스트 인수를 통해, 바이엘 크롭사이언스는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폭넓은 기술 기반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 이번 인수로 R&D, 생산 및 마케팅 기능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그라퀘스트의 대표인 마커스 메도우-스미스(Marcus Meadows-Smith)는 이번 인수에 대해 “바이엘 크롭사이언스와 한 가족이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미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그라퀘스트는 바이엘 크롭사이언스와 함께 보다 혁신적인 맞춤형 친환경 바이오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엘 크롭사이언스는 아그라퀘스트의 기술 플랫폼과 바이오 제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발전 시킬 예정이며, 이미 응애 방제제, 살균제, 선충 방제제 등의 파이프라인 제품들은 초기 현장 평가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바이엘 크롭사이언스는 멕시코 틀락스칼라(Tlaxcala)에 위치한 아그라퀘스트의 최첨단 바이오 작물보호제 생산시설과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 위치한 R&D 시설 등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