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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평 간척지에 벼농사 성공모델 실현

토질에 딱 맞는 고시히카리로 승부

 
▲ 원학식 동주물산주식회사 강화농장 소장 
강화군에 위치한 동주물산주식회사 강화농장은 100만여 평에 이르는 간척지에 벼농사를 짓고 있다. 1978년의 간척사업으로 바다를 메워 개간한 간척지에 1979년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화농장의 땅은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로 소금기가 많은 땅입니다. 그래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땅에 있는 소금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지요. 땅이 워낙 넓은데다 염기가 강해서 저수지의 물을 이용해서 염기를 빼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2011년까지 강화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계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원학식 소장은 강화농장에 소장으로 부임한 뒤에 제일 먼저 한 일이 강화농장의 토질을 조사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가장 먼저 땅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표본검사를 통해 토질을 먼저 파악했지요. 바다를 메운 강화농장은 질소는 적지만 칼리와 마그네슘이 많아 찰진 맛을 낼 수 있어 고시히카리 작물이 알맞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마그네슘이 강한 토질이 밥맛을 좋게 하고 벼 알이 꽉 차오르게 하기 때문이지요.”

토질에 따라 물이 충분한 곳에는 벼농사를, 물이 부족한 곳에는 수단그래스를 키워 땅의 활용도를 높인 것도 원소장의 아이디어다.

“농장 지역에 따라 물 깊이도 다르고 담수량에 따라 수확량도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지도를 갖고 다니며 각각의 지역에 대한 토질과 특징들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합니다. 염기를 약하게 하기 위해서 수시로 흘려보내는 물의 양에 따라 수확량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간척지의 고질적인 염해 피해를 줄이고 철저한 물관리와 적기에 실시하는 병충해 방제로 생산성을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토질에 따라 차별화된 작물을 재배하여 강화농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싶은 것이 원 소장의 가장 큰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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