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독성 산림자원의 유효성분 추출을 통한 친환경유기농자재 등의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2012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추진 과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남지역에 소재한 ㈜자연과미래, ㈜에코시스텍, 전남대 연구팀이 함께 참여한다. 앞으로 3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공동 연구팀은 생육·생태연구 및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을 하고 지역 비교우위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기농자재와 위생해충 방제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들 기업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110억원, 수출 500만달러(한화 약 50억원)와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친환경 유기농자재 및 위생해충 방제제 시장 규모는 56억달러(한화 약 6조원), 국내는 약 8,000억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병선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림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개발함으로써 화학농약 남용 및 환경오염 유발을 줄이고 수입원료를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