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4.7℃
  • 맑음강릉 31.4℃
  • 맑음서울 25.8℃
  • 맑음대전 26.6℃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7℃
  • 맑음광주 27.4℃
  • 맑음부산 23.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3.9℃
  • 맑음강화 22.7℃
  • 맑음보은 25.5℃
  • 맑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5.1℃
  • 맑음경주시 29.7℃
  • 맑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시설원예자재

장마․폭염으로 농작물 병충해 피해 심각

강우 전후 적기방제 필요하다

 
긴 가뭄을 해갈하는 호우가 지나면 7월 말부터 8월 중순 경에는 전북, 충청, 강원남부, 경북북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내리고 대형 태풍이 다가올 전망이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데 이어 1개 정도의 태풍이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 발생일수도 평년보다 많아 강수량과 고온 모두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기상상황은 병해충들이 세력을 확장시킬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어서 더욱 세심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고추는 여름 장마철 역병과 탄저병에 시달리는 대표적 작물이다. 이미 농촌진흥청 등에서는 고추 역병․탄저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고추의 역병․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3년간 역병․탄저병이 발생하지 않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등 돌려짓기를 실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좁은 면적에 집약적인 재배를 실시하는 국내 여건 상 돌려짓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고추 농사만을 짓는 농가를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농가들이 고추는 기본적으로 조금씩은 재배하고 있어 역병․탄저병이 주변에서 사라질 수 있는 여건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따라 고추 역병․탄저병을 예방․치료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두둑을 높이 해 토양에 떨어진 빗방울이 튀어 올라 고추 잎․열매 등에 닿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과 미리미리 전문 약제를 살포하여 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병든 과실은 적과해 빗물에 의한 전염 차단
대표적인 과수인 사과․배 과원에도 병해 방제가 중요한 시기이다.

사과는 장마철에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검은별무늬병, 갈색무늬병 등 4대 병해에 노출돼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수원을 돌며 병든 과실은 적과해 줘야 빗물이 병반을 타고 흘러 밑부분의 과실에 전염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이처럼 물리적인 방제도 중요하지만 면적이 넓은 과수원의 사과들을 일일이 살피며 모두 적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따라 전문 약제를 선정해 비가 멈춘 사이에 살포해 주면 확실히 병이 번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특히 병반이 아직 확산되지 않아 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도 예방 차원으로 미리 방제해야 한다. 장마기가 지나면 과실에 커다란 병반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약제를 선택할 때는 병의 정확한 진단도 필요하다. 자칫 혼동되는 병을 잘못 진단하면 엉뚱한 약제 살포로 효과는 떨어지고 시간과 노력을 허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혼동되는 병해는 갈색무늬병과 점무늬낙엽병으로 갈색무늬병은 병반에 흑색 돌기가 형성되며 점무늬낙엽병은 돌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배 또한 올 봄부터 검은별무늬병 발생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를 방제하는 노력이 계속적으로 필요한 상태이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