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센터는 성산읍 온평리, 신산리 옥수수 밭에서 정밀예찰 결과 8필지 2.5ha에서 멸강나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올해 발생은 지난해보다 6일정도 빠른 것으로 해마다 첫 발견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날아오며 1년에 1~2회 정도 비래해 6월 상순과 7월 중순~하순에 주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날아온 멸강나방 성충은 10~25일 사이에 700여개의 알을 낳아 4~5일 만에 부화되고 25일 정도의 애벌레 기간 동안 가해속도가 대단히 빨라 수일 내에 잎을 모두 갉아먹고 줄기만 남긴다. 먹을 것이 없어지면 인근지역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는데 피해를 주는 작물로는 벼, 맥류, 수수, 옥수수, 귀리, 화본과 목초 등의 잎을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센터는 멸강나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마을에 긴급 방제를 위한 앰프방송을 전송하는 한편 멸강나방 예찰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는 또 조기 예찰 강화와 초기 방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제 농약으로 유기인계 살충제를 추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