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논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초제는 옥사디아존 유제(19.3%)와 부타클로르 입제(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초제 사용횟수는 2회(76%), 제초제 선택은 자기경험과 농약판매상(34%)의 추천에 의해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인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한국잡초학회(회장 박재읍)가 지난 달 26~27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개최한 ‘2012년 정기총회 및 춘계 학술발표회’에서 이 같은 설문 조사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개제했다 |
논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초제는 옥사디아존 EC, 부타클로르 입제, 부타클로르 300 캡슐현탁제(12.4%)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제초제 사용횟수는 2회가 76%, 1회가 16%로 92%의 농가가 2회 이하로 제초제를 살포했다. 이와 함께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물달개비가 20.6%, 올챙이고랭이 18.2%, 강피 15.5%, 올미 14.3%, 벗풀이 14.0%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박사는 “저항성 잡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기본적으로 논 농가들의 제초제 사용 실태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며 “전국 1000여 농가가 설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발표회에는 150여명의 잡초 관련 학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지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사의 ‘크림손클로버, 헤어리베치, 호밀의 잡초 발생 억제와 allelopathy 효과’, 정창국 SG한국삼공(주) 이사의 ‘반세기 외길, 농촌 부흥에 앞장서온 대한민국 대표기업-SG한국삼공’, 우정 (주)바이엘 크롭사이언스 박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 바이엘 크롭사이언스와 국내 수도용 제초제’, 전재철 전북대학교 교수의 ‘Paraquat 내성 식물의 발견과 내성 발현 기구와 관련된 Acteoside의 역할’, 강병화 고려대학교 교수의 ‘잡초와 자원식물’ 주제발표가 주목받았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8대 한국잡초학회장으로 박재읍 농진청 농과원 농자재평가과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