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농가와 양봉 농가가 상생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사과 재배 농업인과 양봉농가,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적화·적과제의 안전한 사용 워크숍’을 지난 12일 경북 군위에 위치한 사과시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꿀벌에 영향이 없는 새로운 적과제 개발과 안전사용 실용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또 노동력 소요가 많은 적화·적과 작업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적화·적과제 사용 현황 분석 및 문제점과 합리적 이용 방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현재 사과 재배농가에서 적과제로 사용하는 카바릴계 농약에 대한 안전사용지침 교육을 통해 개화기 살충제 사용으로 꿀벌 피해가 많은 양봉농가와 사과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토론했다. 박무용 농진청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앞으로 카바릴수화제 대체 약제를 조기 개발하고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카바릴수화제 안전사용지침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적화·적과제의 안전사용 교육을 확산시켜 사과농가와 양봉농가 서로가 상생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