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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발생 16만7081ha 달해

벼 재배면적 20.9%…충남 발생 높아 47.6%

 
1999년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물옥잠이 발생된 이후 물달개비, 알방동사니, 올챙이고랭이 등 광엽잡초가 발생됐다.

그 후 2010년에 전북 김제에서 화본과잡초 방제용인 ACCase 제초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강피가 출현해 제초제 저항성잡초의 발생양상이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학계를 통해 정식적으로 보고된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는 11초종이다.

이들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발생면적은 2008년 당시 잡초관리과에서 조사된 이후(10만6951ha) 도별, 초종별로 어느 정도 발생이 확대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2011년 8개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제초제 저항성잡초 발생 모니터링을 논토양을 채취해 그 발생면적을 추정했다.

도별 제초제 저항성잡초 발생면적을 보면, 표 1과 같이 전국 벼 재배면적(유기 및 친환경농업 벼 재배면적 제외)의 20.9%인 16만7081ha이다. 2008년과 대비해 6만130ha가 늘어났다.
 
발생비율을 보면, 충청남도가 논 면적의 47.6%로 제일 많이 발생됐고, 그 다음으로 전라남도 36.9%, 충청북도 25.7%, 강원도 20.3%, 경기도 13.0% 순이었다.

경상북도 6.0%, 경상남도 1.0%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이는 토양채취와 약제처리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오류일 것으로 사료된다.

서해안 설포닐우레아계 선호로 발생 높아
논토양 채취로 추정된 전국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발생현황은 그림 1과 같이 서해안과 인접한 충남, 전북, 전남지역에서 저항성 논잡초의 발생이 높았다.

즉 서해안은 간척지와 담수직파논이 많고 이들 지역에서 벼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설포닐우레아계를 선호하는 관계로 저항성잡초의 발생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초종별 발생 추정면적 중 가장 넓은 초종은 물달개비 6만5313ha로 전체 39.1%를 차지한다. 그 다음 올챙이고랭이(2만9396ha), 알방동사니(2만4504ha) 순이었다.

이들 3초종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발생해 제일 문제되는 잡초들이다. 이와 함께 미국외풀 1만3964ha(8.4%), 강피 5.1%가 다음을 차지했다.

전라남도에서 발생돼 농도별 확인시험이 필요한 잡초로는 갯드렁새, 밭뚝외풀, 여뀌바늘, 등애풀 등이 있다.
 
2008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물달개비는 약간 면적이 늘어난 반면에 알방동사니, 올챙이고랭이, 미국외풀, 마디꽃, 올미, 강피 등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00배가 늘어났다.

즉 알방동사니와 올챙이고랭이는 각각 1만274ha와 1만7336ha가 증가해 1.7배와 2.4배 확대돼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강피, 미국외풀, 올미, 마디꽃은 100배 이상 발생돼 일부지역에서 점차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학계에 보고된 11초종 중 물옥잠, 매자기(새섬매자기), 올챙이자리는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는 토양을 발취하는 과정에서 종자나 괴경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실제로 물옥잠과 매자기는 서산 간척지를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저항성 논잡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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