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상처리제는 본답처리 방제에 비해 살포횟수와 사용량을 크게 줄여 농촌 일손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주)경농에 따르면 육묘상처리제의 장점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유효성분이 벼(모)의 뿌리 부근에 분포돼 흡수됨에 따라 적은 양으로도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농약 유효성분의 유실을 최소화해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다주는 점이다. 여기다 흰잎마름병·도열병·세균성벼알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은 물론 벼물바구미·멸구류·깔다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육묘상처리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내기 당일에 살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는 모내기 전 제초제와 연이어 육묘상처리제를 살포하거나, 육묘상처리제를 살포한 후 상당기간이 지나서 모내기를 할 경우 활착부진 등 초기 생육억제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연약하고 웃자란 벼일수록 초기 생육억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 육묘상자당 33~50g씩 골고루 살포 농진청은 이에 따라 모내기 당일 1000㎡당 모내기하고자 하는 육묘상자(20~30개)에 육묘상처리제 1kg을 처리하고, 상자당 33~50g씩 골고루 살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본답 방제를 기준으로 벼물바구미, 저온성해충,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방제를 위해 약제를 살포할 경우 입제나 경엽처리제를 3회 이상 전 면적에 처리해야 한다. 또 약제가 잎에 묻으면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유묘의 이슬을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한 후 잎에 묻은 약은 잘 털어주어야 하고 모가 불량한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육묘상처리제는 이처럼 환경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노령농업인, 여성농업인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농업을 노동집약형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바꿔주는 미래형 작물보호제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모내기 당일에 살포하는 등 효과적인 사용방법을 숙지한 후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