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온실 등의 시설작물 재배에 활용함으로써 물 절약, 품질향상, 소득증대 및 환경보전 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이물질이 혼합된 초기 빗물은 흘려보내고 맑은 빗물만 저장, 수경재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실용 빗물이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빗물을 모으는 집수시설, 초기 빗물 배제장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여과장치, 보관하는 저장탱크, 모인 빗물을 작물에 공급해주는 관수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땅 속에 물탱크를 묻는 지하저수탱크형과 지상 저수탱크형으로 나뉜다. 지상 저수탱크형은 농가의 설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목건축용 거푸집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아진 빗물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일반 농업용수보다 우수하고 토마토, 오이 등의 시험재배시 생육이나 수량에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 1ha당 지상 저수탱크형 1000톤 규모 설치시 약 9500만원이 소요되며, 연간 수입은 약 970만원으로 12년 이용시 설치비가 회수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