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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에서 트리티케일 수확 연시회 열려

영양 가치 높은 트리티케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
불량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풀사료 수확량도 많아

간척지는 국가 차원의 식량과 풀사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작지이자 첨단농업시설을 갖춘 수출 전진기지로써 활용 가치가 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5월 8일 새만금 간척지(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광활면)에 있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풀사료 종자 생산단지 일대에서 트리티케일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확 연시회는 사료 가치가 높은 트리티케일을 소개하고, 재배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제시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시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제시, 농림축산식품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경종·축산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트리티케일 신품종 및 보급 현황 설명 ▲사료 맥류 종자생산 현황 및 확대 계획 소개 ▲트리티케일 수확 및 곤포말이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교잡품종이다. 추위, 가뭄 등 불량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풀사료 수확량도 많아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풀사료 전용 품종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달리 수확시기를 조정해 풀사료 또는 알곡 사료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하는 트리티케일의 77%가 새만금 광활 간척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올해는 54.5헥타르(ha)에서 190톤가량의 종자를 수확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트리티케일 품종 ‘조성’은 이삭이 빨리 패 다른 작물과 이어짓기에 적합하다. 추위에 다소 약한 ‘조성’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한영’도 올해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연시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가축이 좋아하고 영양 가치가 우수하며 추위에 강한 트리티케일 신품종이 하루빨리 보급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이병규 중부작물과장은 “우리나라 풀사료 종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종자 자급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번 연시회를 통해서 국내 트리티케일이 더 많이 알려지고 재배가 확대돼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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