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밍바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쑤 성 롄윈강(連雲港)시에서 어른이 발로 밟고 올라서도 깨지지 않는 초강도의 수박이 발견됐다. 이 같은 돌수박은 수십개 농가에서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한 종묘회사의 ‘짜오자(早假) 8424’라는 종자를 구입해 심은 농가에서 발생해 불량 종자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돌수박의 내부는 일반 수박과 비슷하지만 어른이 발로 밟고 올라서거나 세게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다 여물지 않은 수박들도 내부가 썩어 있거나 성장이 더딘 불량품이 대다수 였다. 신고를 받고 농업국 전문가가 조사에 나선 결과 이들이 구입한 종자는 불량 화학약품 등을 첨가한 짝퉁 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돌수박에 앞서 장쑤 성 단양(丹陽) 일대에서는 20개 농가의 밭에서 수박이 저절로 터지는 일명 ‘폭탄수박’ 사건이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폭탄수박은 생장 촉진제인 ‘포르클로르페누론’을 수박에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포르클로르페누론은 사용 금지된 약물이 아니며 미국에서는 키위와 포도 재배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먹을거리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