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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업 기계화율 60% 못미치는데 농촌진흥청 R&D 예산마저 20% 가까이 삭감

지난 10 년간 밭농업 기계화율 59.3%... 파종 · 정식 8.7%, 수확작업 23.8% 에 머물러 있어
윤준병 의원 , “ 밭작물 대상 기계화가 미흡한 파종 · 정식 · 수확기 중심으로 재배기술과 연계한 연구개발 강화 ” 촉구

농촌의 인구감소와 더불어 심화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촌 현장에서 일손 구하기는 이미 ‘ 하늘에 별 따기 ’ 가 된지 오래다 . 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 농사작업의 기계화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런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전북 정읍시 · 고창군 ) 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지난 10 년간 (’12~’22 년 ) 논농업 기계화율은 97.7% 인데 반해 밭농업 기계화율은 59.3% 로 60% 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무엇보다도 밭농업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과 인력을 요구하는 파종 · 정식 단계는 8.7%( 지난 10 년 평균 ), 수확 작업은 23.8% 에 머물러 있었다 .

 

작업단계별 기계화율은 작목에 따라서도 심각한 편차를 나타냈는데 , 2022 년도 기준 파종 · 정식 단계에서 콩의 경우 기계화율이 평균 37.2% 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 배추 · 고구마 · 무의 기계화율은 0% 로 나타났다 . 이들 3 작목의 경우 파종 · 정식단계에서 기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수작업만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었다 . 수확 단계에서도 콩 (46.1%), 마늘 (43.8%) 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계화율을 보였지만 , 배추와 고구마는 여전히 0 이다 .

 

윤준병 의원은 “ 농작물 생산에 있어 기계화 · 자동화는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 밭농업 기계화율은 계속해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 면서 “ 정부에서는 밭농업기계화율 달성 목표 * 를 기계적으로 세워두고 이에 미치지도 못하면서 밭농업기계화 관련 연구개발 예산은 도리어 삭감했다 ” 고 지적했다 .

 

이어 윤 의원은 “ 쌀수급 불균형 해소와 밭작물 자급률 향상 , 타작물재배 전환사업 육성 등 밭작물 기계화 중요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 면서 “ 밭작물 대상 기계화가 미흡한 파종 · 정식 · 수확기를 중심으로 재배기술과 연계한 밭농업기계 개발 연구를 강화해야한다 ” 고 농촌진흥청에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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