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친환경쌀 생산에 적합한 벼 품종으로 ‘친농’을 추천했다. 친환경재배용 벼 품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각종 병해충이나 추위, 쓰러짐 등에 강해야 하고 미질과 밥맛도 좋아야하기 때문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진청은 지난해 육성된 친농의 경우 고품질 중만생종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은 물론 쓰러짐에도 강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또 ‘새누리’는 키다리병에 강하고 ‘진백’은 흰잎마름병, ‘서명’은 깨씨무늬병, ‘다청’과 ‘하남’은 벼멸구, ‘호품’은 줄무늬잎마름병에 각각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친환경쌀 재배면적은 지난 2005년 6만5683ha에서 2009년 10만6840ha로 163% 증가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벼 품종은 부족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