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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도(道), 총 69개 지역특화작목 선정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추진

 

농촌진흥청-도농업기술원 지역특화작목 및 국가집중육성 작목 선정
신품종 육성, 고품질 생산기술 개발,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해 2월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세우고 전국 9개 도(道) 농업기술원과 본격적인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7월 9일 시행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 지역특화작목법)’의 시행으로 지역농업 연구개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법률적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전국 9개 도는 지역별 생산기반, 연구기반,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총 69개의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특화작목 육성기반 강화, ▲집중육성작목 경쟁력 향상, ▲특화작목 농가소득 증대를 전략목표로 4대 분야,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국가집중육성 지역특화작목에는 올해 1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R&D, 기반조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5년간 예산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집중육성 지역특화작목은 △경기 선인장과 느타리버섯, △강원 옥수수와 산채(산마늘·더덕), △충북 포도(와인)와 대추, △충남 인삼과 구기자, △전북 씨 없는 수박과 천마, △전남 유자와 흑염소, △경북 참외와 복숭아, △경남 양파와 곤충, △제주 비트와 메밀 등 18개 작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비트·메밀 등 7개 특화작목
청정 농산물의 시장공급 확대 통한 특화 및 일류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당근/비트, △메밀, △키위, △감자(2기작), △브로콜리, △양배추, △콩(나물콩)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특히 △비트와 △메밀은 국가집중육성 작목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국가가 선도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트는 작형별로 제주에 알맞은 품종 선발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 안전 품질기준 확립 및 수확 후 관리기술개발, 가공제품 개발 및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과 다양한 가공제품 등의 개발을 통한 소비 확산으로 재배면적을 400ha로 늘리고, 생산액은 현재 8억원에서 2025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국 제1위의 재배면적을 차지하는 제주 메밀은 품질 좋은 국산 품종 종자 보급체계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가공제품 개발·유통 여건 개선을 통해 메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국산 우량 품종 보급 및 생력재배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액이 현재 45억원에서 2025년까지 125억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선인장·느타리 등 7개 특화작목
고도화를 통한 수도권 융복합 농업 실현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선인장/다육식물, △버섯(느타리), △콩(장류콩), △곤충(천적·애완곤충), △장미, △가지, △상추 등 7개 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선인장/다육식물과 △버섯(느타리)은 국가집중육성 작목으로 지원한다. 경기도 대표 작목인 접목선인장은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전국 재배면적의 67.7%(29.2ha)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반면에 수출 선인장의 품종 퇴화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수출하는 데 애를 먹고 있어 수출경쟁력을 높일 신품종 육성과 무병 종묘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수출 유망 품종 육성 및 무병 생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출액을 현재 432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500만 달러로 끌어올리고, ‘다육식물’의 생산액은 현재 412억원에서 2025년까지 800억원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느타리도 전국 생산량의 68%(33,050톤) 를 점유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타 도에 비해 2.3배나 높지만, 신규 소비처 발굴, 우량 신품종 육성, 그리고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향후 생·건조·냉동 버섯 유통체계 구축 및 간편 편의 가공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수출액을 현재 81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150만 달러로, 생산액은 현재 577억원에서 2025년까지 1,2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씨없는수박·천마 등 8개 특화작목
혁신기술 개발로 스마트 농생명산업 선도

농진청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씨 없는 수박, △천마, △파프리카(대형과), △허브(로즈마리, 라벤더, 민트), △산채(고사리, 곤달비), △치유곤충, △블루베리, △고구마 등 8개 작목을 특화 작목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5년간 8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씨 없는 수박과 △천마는 국가집중육성 작목으로 지원한다.


전북 대표 작목인 씨 없는 수박은 전국 재배면적 53%(320ha)를 점유하고 있지만 주로 고온기에 생산돼 저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노동력을 줄이는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저온기 수박 생산을 위한 보온관리용 스마트 소형터널 장치와 생산성 향상에 혁신을 가져올 수박 수경재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씨 없는 수박의 전북지역 점유율을 현재 53%에서 2025년까지 60%로 늘릴 방침이다.


천마는 전국 생산량의 64.6%(444톤)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지역 주력 작목이지만, 기상환경이나 연작피해로 인한 생산량 차이가 심한 실정이다. 이에 비가림시설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연중 안정 생산기술을 구축해 도내 생산량을 현재 444톤에서 2025년 1,350톤로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충청남도, 인삼·구기자 등 8개 특화작목
R&D 혁신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

농촌진흥청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인삼, △구기자, △방울토마토, △딸기, △생강, △국화(절화용), △프리지아, △곤충(약용)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57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삼과 △구기자는 국가집중육성 작목으로 지원한다.


충남지역 대표 작목인 인삼은 전국 재배면적의 14.2%(2100ha)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잦은 기상이변과 연작 및 염류 집적으로 병해충 발생이 빈번하면서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온과 염류에 잘 견디고, 병해충에 강한 내재해성 품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삼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광망 (검은색·관행), 차광지(청색), 차광판(은색) 등 해가림 자재별 투광량과 15°, 20°, 25°(관행) 등 해가림 각도별 수(受)광량 등을 연구해 인삼 안정재배기술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인삼 생산량을 현재 620㎏/10아르(a) 에서 2025년까지 820㎏/10아르(a)으로 32.2% 증대시키고, 생산액은 738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49% 증대시킬 계획이다. 농가소득도 2,000만원/10아르(a)에서 2,600만원/ 10아르(a)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기자는 전국 재배면적의 67%(108ha), 생산량의 73%(368톤)를 차지하는 충남지역 주요 작목이지만, 타 작목과 비교해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적고, 수확할 때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한약재·가공식품·생과·구기순 등 용도별 고당도·고기능성 신품종을 육성해 소비를 다양화시켜 생산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구기자를 수확할 때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줄여줄 수확기계를 지속해서 보완·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확기계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와 무선형으로 보완해 나가고, 수확기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집장치와 수확한 구기자를 선별 세척하는 기기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구기자 생산액은 현재 135억원에서 350억원으로 2.6배 증대시키고, 농가소득은 1,586만원/10아르(a)에서 1,700만원/10아르(a)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강원도, 옥수수·더덕·산마늘 등 
7개 특화작목 청정 특화작목 활성화로 농업소득 2배 달성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강원 지역농업 경쟁력 향상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옥수수 △더덕 △산마늘 △감자 △파프리카 △토마토 △참당귀 등 7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49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옥수수, △더덕, △산마늘은 국가집중육성 작목으로 지원한다.


옥수수는 전국 재배면적의 34.9%(5,188ha)를 차지하는 강원지역 대표 작목으로, 향후 건강 기능성과 컬러푸드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품종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는 붉은 색의 ‘색찰교 110~113호’ 등 우수 계통을 선발해 육성 중이며, 2025년까지 최종 2품종의 새로운 컬러찰옥수수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옥수수 종자시장 점유율을 현재 77%에서 2025년까지 80%로, 국산 팝콘 원료 시장점유율은 현재 1%에서 2025년까지 5%로, 옥수수 종자 수출은 현재 1톤에서 2025년까지 5톤으로 각각 증대시킬 계획이다.


더덕은 전국 생산량의 47%(6,245톤), 산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60%(355톤)를 차지하는 고소득 작목이지만, 현재까지 재래종을 재배함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과 이상기후로 인한 생리장해나 병해충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덕은 사포닌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며 특유의 맛과 향이 짙은 품종, 길이 20cm·지름 3cm 이상의 뿌리가 굵은 특품용 품종 등 총 2품종을 개발·보급한다.


산마늘은 내륙용 산마늘과 울릉 산마늘을 교잡해 두 산마늘의 장점을 살린 맛과 향이 우수하면서 잎이 크고 많으며 빨리 자라는 품종을 개발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5년 걸리는 재배기간을 1년가량 단축한다. 


또한 더덕은 가을, 산마늘은 봄에 주로 수확하는 계절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공장에서 연중 수확할 수 있는 수경재배기술도 개발해 나간다. 이를 통해 더덕은 가공상품 등의 수출을 3배 가까이 증대시키고 산마늘은 생산량을 42.3%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상북도, 복숭아·참외 등 
8개 특화작목 첨단농업기술 개발로 농사짓기 편한 경북농업 실현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복숭아, △참외, △산약(마), △고추, △떫은 감, △오미자, △거베라, △인삼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426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복숭아와 △참외는 국가집중육성 작목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맞춤형 품종을 10개 이상 육성하고, 스마트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수출을 20%, 노동시간당 생산성을 10% 향상시킬 계획이다.


복숭아는 전국 수출량의 61.8%(292톤)을 차지하는 대표 수출작목이지만, 비중은 경북지역 생산량의 0.3% 밖에 되지 않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착색과 저장기간이 우수한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현재 3품종에서 2025까지 5품종으로 2품종 더 늘리고, 노지 스마트팜 (지능형 농장) 기술과 수확 후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해 수출량을 현재 292톤 132만6,000달러에서 2025년까지 700톤 300만달러로 2.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참외는 전국 재배면적의 87%(3,201헥타르)를 차지하는 경북지역 대표 작목이지만, 노동력 투입이 많고 연작피해와 외래 병해충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고설베드형 재배기술, 수경재배기술, 스마트팜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을 현재 350시간(1기작)/ 10아르(a)에서 2025년까지 315시간/10아르(a)로 10% 가량 줄이고, 생산량은 현재 3.9톤/10아르(a) 에서 2025년까지 4.2톤/10아르(a)로 7.7% 정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충청북도, 포도(와인)·대추 등 8개 특화작목
가치 높이는 특화작목 경쟁력 제고

농촌진흥청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포도(와인), △대추, △마늘, △수박, △옥수수, △사과, △복숭아, △곤충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52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포도(와인)와 △대추는 국가 집중육성 작목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8개 특화작목의 내수 및 수출시장을 연평균 10% 이상 성장시키고, 전국 생산액 1위 작목을 3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은 전국 3위(1,638ha)의 포도 재배 지역이며, 영동지역은 전국 1위의 와인생산지역이다. 반면에 현재 재배되고 있는 포도 품종 대부분이 수입종이며, 국산 와인시장 점유율은 7%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입 저가 와인에 대응할 알이 작고 병해충에 강하며 당도와 산도가 높은 양조용 포도 신품종을 육성해 국내 와인시장 점유율을 현재 7%에서 오는 2025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포도의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확립해 노동시간을 현재 183시간/아르(a)에서 오는 2025까지 100시간/아르(a)로 45.4% 줄이고, 농가소득은 현재 464만5천원아르(a)에서 2025까지 930만원/아르(a)로 2배 높일 계획이다.
충북 대추는 전국 생산액의 31.4%(253억원)를 차지하며, 식용 및 약용 소재로 활용되는 고소득 작목이지만, 기상환경 변화에 피해를 많이 받아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생종·만생종 등 숙기별 우량 품종 및 수출용·가공용·기능성용 등 용도별 우량 품종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수형(나무 모양) 관리기술, 무인 방제기술, 스마트 환경제어기술, 장기 저장기술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생산액을 현재 253억원에서 2025년까지 310억원으로 22.5% 증대시키고, 농가소득은 현재 251만원/아르(a)에서 2025년까지 320만원/아르(a)으로 27.5% 증가시킬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7월, 지역특화 작목 지원정책의 내실있는 운영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내외 특화작목 관련 업무와 소통에 전문화한 총괄전담조직으로 ‘연구정책과 지역농업R&D기획팀’을 신설했다. ‘지역농업R&D기획팀’은 지역특화작목법에 따른 법정계획을 포함 제반의 정책기획을 전담하고 지역특화작목위원회 사무국,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위탁업무관리 역할 등 각종 제도운영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등과 관련된 수행관리, 성과평가, 지역협력 등 지원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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