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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내세워 힘을 모은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

가격경쟁이 아닌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서울·인천 지부> 박재금 지부장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국 12개지부 집중 인터뷰

 

서울·인천 지부는 성진농약사가 위치해 있는 강화지역의 경우 농약의 비중이 높고 다른 지역은 근교농업이 발달해 있어 모종이나 종묘 등이 주요판매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화지역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다양한 농업이 발달해 온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농약사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격 다툼이 아닌
화합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

강화 지역에서 나고 자란 박재금 대표는 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금 12년째 성진농약사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인천 지부장으로서 농약사간에 가격 다툼을 하는 것이 아닌 가격은 지키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인천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농경지의 비중이 적지만 그만큼 농약사가 밀집되어 있어 경쟁 또한 치열한 지역이다. 그 동안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농약사 끼리 가격 경쟁으로 인해 힘든 점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더욱이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력 경쟁으로 내실 있는 지부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농약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농사의 준비부터 출하까지 농민과 함께 하면서 차별성을 강조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농약사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인천지부의 상생 방법이라고 말했다. 
“저희 농약사는 출하까지 책임져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잘 짓는데 있어서 농자재는 필수이고 물론 농사를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판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작목반 꼴지에서 1등으로
농사 베테랑으로 만들어주는 농약사

박 대표의 경우 농사를 지을 줄 모르는 사람도 농사 베테랑으로 만들어주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오이 농사를 짓는 한 농가의 경우에 작목반에서 꼴지를 하다가 성진 농약사를 찾아왔다.
박 대표는 1등은 아니더라도 위에서 3번째 정도로는 잘 지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했고 그해 그 농가는 작목반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수박농가의 경우 경매가 26,000원에 낙찰되면서 한손에는 수확한 수박과 한손에는 소고기를 들고 찾아와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농약판매기록제도 시행의 경우 제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동감을 하지만 4월이나 5월 같은 경우에는 너무 바빠서 도저히 적을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로 적는 사람을 두거나 해야지만 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도에 대한 홍보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서 오시는 분들에게 신분증을 요구 했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계시고 주시는데 사실 농약 이라는 게 줄서서 사가지는 않으세요 여기 사람이 많다 싶으면 근처 다른 농약사로 가죠. 경쟁사에 손님을 빼앗기기 싫으니까 다들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죠. 현장에 어려움에 대해서도  들어주고 정책에 반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싸도 확실한 효과 있는 제품 선호
농민들이 좋은 농산물을 수확해 좋은 경매가를 받는 것이 농약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달라지는 협회의 행보에도 기대가 크다.
빅대표는 “이번 협회에서 협회 내 회원 중심의 유통 전문 법인 단체를 만들고 각 회사별로 좋은 제품을 받아 판매할 수 있게 되면 시판상이 차별성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시판상이 모두 힘을 모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한 지역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확대해서 실시함으로써 협회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정보 공유가 아주 중요하죠. 다 같이 잘 되고 시판상의 경쟁력과 위상을 올려야 하죠.” 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시판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농민들은 비싸도 확실한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호 한다”며 “시판이 전문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힘을 모은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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