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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한 마음 한 뜻, 한 방향으로

단합과 소통 통해 역량 결집해야…

“농자재유통현장의 불합리한 조건들을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
힘을 합쳐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60만 중소기업의 권익 대변과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1962년 대한민국 최초의 중소기업육성 시책에 따라 설립된 경제단체다. 국내 사업체수의 99%, 종사자수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조직화와 권익보호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위상 제고와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본지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서정대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역할과 활동 등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리고 아울러 농기자재유통시장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한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정대 부회장은 한국 최대 농업회사인 ㈜동부한농 본부장 출신으로 2010년 창립된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10년째(4선) 활동하고 있다.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은 매출규모는 물론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최고의 조합으로 업계로부터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우수조합 시상을 받았다. 또한 서정대 부회장은 올해 초까지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장직을 맡아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들이 농자재유통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여온바 있다.

 


Q1 먼저 중소기업중앙회에 대한 소개와 부회장님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62년 설립되어 국내 36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서 정회원인 연합회, 전국조합, 지방조합, 사업조합 및 중소기업관련단체, 협동조합기본법 제7조 제1항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연합회와 특별회원인 경제단체와 중소기업 관련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 조직화와 권익보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경제 민주화, 소상공인을 위한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 중소기업관련 각종 시책과 건의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도모하여 중소기업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 특별법인입니다. 조직으로는 중앙회에 경영기획본부를 비롯한 7개 본부가 있으며 지역별 지방조직으로는 13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보좌하여 중소기업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발전방향과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 및 개인별 특성에 따른 부회장별로 역할분담을 통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본인은 지역에서 판매업협동조합을 경영하고 있으며, 지역 이사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회와 지역과의 가교역할 및 지자체와의 협력관계 업무 등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Q2 중소기업 특히 전국 3,200여 농기자재 판매업체 및 종사자들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면담을 실시하여 중소기업 협동화 자금을 75억원(19년)에서 200억원(20년)으로 증액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업계에 처음으로 4개 조합이 38억원을 저금리의 운영자금으로 지원받고 현재 2개조합의 심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1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농민 여부 확인을 위한 농업경영체등록 확인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 제출 간소화를 건의를 하였으며, 농약안전정보시스템과의 연결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하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농약등록제도 개선에 관해서는 올해초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 시행과 관련해서 농민들이 자유롭게 작물보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직권등록을 통해 다양한 작물에 확대시켜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현재 보류 상태인 작물보호제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절차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 후 재건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더불어 PLS, 판매이력제, 교육제도 등의 실시에 있어 전반적으로 불합리한 조건들을 개선해 나갈 것 입니다.

 


Q3 어떤 단체든 힘을 발휘하려면 한 곳으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농기자재유통분야에 대한 의견과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농기자재유통은 크게 농협과 시판(농자재판매업체)으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국 3,200여 시판을 대표하는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시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회의 활동과 정책에 회원들이 적극 동참한다면 협회가 더욱 힘을 얻게 되고 회원들의 권익과 지위향상 또한 동반상승할 것입니다. 일례로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시판의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협회중점품목’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회중점품목’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에 따라 제조사와의 정책적인 협의나 시판상의 상생방향 등을 논의할 때 더욱 유리한 위치에서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개인의 편리 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각각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개인이 아닌 단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하고 개인을 대변해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4 시판(농자재판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판(농자재판매업체)의 강점인 전문성 향상과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치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장의 현대화, 제품의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편익을 도모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저가판매와 같은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권익을 지키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전문가적인 역량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여 접목시키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기술적인 판매활동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농민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Q5 끝으로, 농업관련 중소기업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남미 등 해외에서는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환자수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도 발 빠르게 잘 대처하여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농산물 가격 불안정과 농가 경영비 상승으로 인한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영농자재 예산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전환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봄철 냉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인력부족으로 영농작업 일정에 차질이 있어 피해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소비도 위축되어 농산물 가격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농업·농촌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합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실들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수많은 노력들로 인해 위기를 헤쳐나 갈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를 중심으로 한마음·한뜻·한방향으로 단합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중소 소상공인들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언제나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주야로 현장에서 수고해 주심에 늘 감사드리며 현재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PLS, 판매이력제 등으로 인한 초기단계에서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관행을 탈피하고 시대 변화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저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여러 시책 중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건에 대해서는 조속히 유관기관과 협의해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더욱더 개인의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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